“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 나니까”

“그대 잘 가라”

이상은의 ‘삶은 여행’과

김광석의 노래 ‘부치지 않은 편지’를

자꾸 되뇌었습니다.

 

대통령으로서는 참 많이 실망도 했었지만,

흑백 사진 속의 젊은 노무현과

밀짚모자 쓰고, 손녀와 자전거 타는 인간 노무현은 참 좋았습니다.

 

 

부치지 않은 편지

-정호승 시, 백창우 곡, 김광석 노래-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말고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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