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공원옥탑에서

바다공원

용두리 폭포

울산바위

주문진소돌공원

정동진 부채길

정동진부채길

71회차 생일인 마누라
젊어서는. 참 이쁜 꽃분이었는데 어느듯 많이 변했다.
내. 늙는것은 그럿다지만 마누라 늙어가는 것은 안탑깝다.
오른쪽 다리는 곱다리가 되여 절름거리면서. 걷는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면은 가슴이 멍멍하고 무겁다
자식들 셋을 대학 보내면서 한복 싻 바느질 하느라 저래 장애가 되여서
언제나 내가 죄스럽기 그지없다.
저 다리를 고쳐서 멀쩡하게 걷는모습을
보고 싶은데 수술이 무섭다고 싫어한다
그래 당신 마음 편한데로 사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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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송년연회 대잔치를 했어요.

카폐

                         추오정

여러분은 불교에 관심이 있어서 이 자리에 모였을 텐데요. 불교만의 독특함이 무엇일까요? 그 얘기를 조금 해드리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부처님이 처음 말한 것이 여러 개가 있겠지만 저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두 가지라고 생각해요. 첫째, 연기법이고 둘째, 중도입니다. 연기법은 이 세상을 우리가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세계관을 말합니다. 중도란 우리가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한 실천관을 말합니다. 이 두 가지 역시 연관되어 있습니다. 연기법이기 때문에 중도이고, 중도이기 때문에 연기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불교의 세계관, 모든 존재는 서로 연관되어 있다

부처님 당시에는 그것이 어떤 철학이든 어떤 종교든 모든 사상의 세계관이 이 세상을 개별 존재의 집합이라고 보았습니다. 예부터 삼라는 만상이다이렇게 표현하곤 했죠. 개별 존재는 각각 자기라고 하는 독특한 특성을 갖는데, 그런 개별 존재의 집합이 이 세상이라는 겁니다. 사회라는 것은 사람들의 집합 아닙니까? 그래서 사회의 기본 특징에 대해 홉스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것처럼 이 세상을 개별 존재의 집합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자연 현상에 대해서도 약육강식’, ‘적자생존이렇게 이해했던 것입니다.

다윈은 모든 존재가 원래부터 그렇게 있었던 게 아니고 뭔가 변해서 점점 진화해 온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수많은 화석을 진열해 놓고 보니까 처음부터 하나님이 만들어서 이렇게 된 게 아니고 점점 변화해 온 것이구나하는 사실을 발견해서 그걸 진화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진화의 원리가 무엇인지는 몰랐어요. 그 후 진화의 원리에 대해서는 많은 이론이 나왔습니다. 적자생존, 용불용설 등 온갖 이론이 나왔다가 돌연변이설까지 나왔고, 최근에 와서는 유전자까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런 진화의 원리를 적자생존 또는 약육강식이라고 이해한 이유는 이 세계가 개별 존재의 집합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듯이 모든 존재가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원리로 살아간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고 나서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았더니 어떤 존재도 개별적 단독자라는 것은 없고 서로 연관되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겁니다. 이것이 연기법이에요. 말미암을 연(), 일어날 기(), 즉 말미암아 일어난다는 거죠. 이것은 그 당시에 누구도 생각해보지 못한 불교만의 독특함이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할 때 무엇을 깨달았느냐? 바로 연기법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와 실제 세계가 다르다는 거예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는 개별 존재의 집합인데, 실제의 세계는 연기된 세계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이것이 생겨남으로 저것이 생겨나고,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

이 문장에서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공간적 연관을 뜻합니다. ‘이것이 생겨남으로 저것이 생겨나고,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라고 하는 것은 시간적 연관을 뜻합니다. 시간적 연관이란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말합니다. 이것을 나중에 교리로 정리한 것이 바로 무아(無我)’무상(無常)’입니다. ‘무아무상이 연기법입니다. 연기법을 알면, 즉 존재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게 되면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이것을 열반(涅槃)’이라고 해요. 그런데 그걸 알지 못하면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라고 해요. 이렇게 불교의 가르침은 아주 단순합니다. 불교의 목표는 괴로움이 없는 상태, 즉 열반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교가 갖는 독특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기법은 오늘날 자연 과학적 관점에서 봐도 아무런 모순이 없습니다. 물의 근원은 물방울이죠. 물방울을 계속 쪼개서 더는 쪼갤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면 이것을 물의 근본 알갱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입자론에서는 물 분자라고 하죠. 물 분자를 더 쪼갤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분자는 더 작은 알갱이인 원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이라는 최소의 알갱이조차 단독자가 아닌 산소와 수소의 결합체입니다. 그러면 산소와 수소는 단독의 알갱이입니까? 단독의 알갱이라고 주장하는 게 돌턴의 원자설이죠. 그런데 원자는 다시 원자핵과 전자, 다시 양성자와 중성자와 중간자 등 소립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원자조차 단독자가 아니고 다시 여러 소립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거죠. 그러면 소립자는 단독의 알갱이일까요? 아닙니다. 쿼크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날의 과학 연구 결과와 비교해 봐도 불교는 아무런 모순이 없습니다.

그러면 생명은 어떻습니까? 생명에도 종자가 있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생명의 근본을 찾아 연구를 한 결과 유전자를 발견했습니다. 유전자 역시 수많은 원자와 분자들이 고도의 설계에 의해 결합된 것에 불과하잖아요. 그 결합을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유전자를 조작하면 종자 자체가 바뀌어 버립니다.

2500년 전에 부처님은 생물학을 연구한 것도 아니고, 물질을 연구한 것도 아니에요. 부처님은 우리의 정신 작용에 대해서 연구하셨습니다. 정신작용의 원리와 근본을 연구해서 해탈에 이른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이 발견한 것은 오늘날 과학의 발달로 밝혀진 물질 세계의 원리나 생명의 원리에 적용해도 원리적으로 모순이 안 됩니다. 그렇다고 불교는 과학이다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좀 과장된 표현입니다. 다만 과학적 사실과 불교의 가르침 간에는 상호 논리적 모순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러니 이런 불교의 개념을 이해해서 물질 세계에 거꾸로 적용하면, 물질 세계에서 아직 해명하지 못한 원리를 밝힐 수 있는 어떤 아이디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연기법은 물질 세계든 생명 세계든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회 과학이라는 것도 일종의 연기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간적 연관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연관도 마찬가지예요. 시간적인 연관이 바로 인연과보입니다.

불교의 실천론, 양극단에 치우치면 안 된다

불교가 갖는 독특함은 실천 방법에도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 인도 전통 사상에는 쾌락주의와 고행주의라는 두 가지 부류가 있었습니다. 욕망이나 욕구가 있을 때 그것을 충족시키면 기분이 좋죠. 이것을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즐거움이 곧 행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쾌락주의라고 합니다. 쾌락주의에 의하면,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더 즐거워야 하고, 더 즐겁기 위해서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더 많이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러나 붓다는 이런 전통 사상을 부정했습니다. 물론 전통 사상을 부정한 것은 붓다만의 고유한 행위는 아니었습니다. 부처님이 살던 당시 사회는 브라만교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계급 질서가 붕괴되고 있었습니다. 기존 사상이 변화된 세계를 설명하지 못하니까 새로운 주장을 하는 신흥 사상가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주류였던 브라만교는 브라만이라는 계급으로 태어난 사람만 사상가가 될 수 있지, 다른 계급은 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에 반대하는 신흥 사상가들은 출생이 아닌 자기 결단에 의해서 수행자의 신분이 결정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단이란 집을 떠나고 가족을 버리는 것을 의미했어요. 욕망을 충족해서 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이 모든 고의 근원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욕망을 용납하지 않고 철저하게 억제해야 진정한 해탈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고행주의라고 합니다.

부처님은 왕자로 태어나서 자랄 때는 주류 사상계에 있다가, 주류 사상의 모순을 느끼고 비주류 사상계 쪽으로 가서 출가 사문이 되었습니다. 출가한 후에는 6년 간 고행주의 쪽의 수행법을 선택해서 최고의 극심한 고행을 했습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주류와 비주류 양쪽을 다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 모순을 직시하고 이 둘을 뛰어넘는 제3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중도(中道)’입니다.

중도라는 용어는 다 들어보셨겠지만, 구체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거예요. 예를 들어, 명상을 할 때 다리가 아프다면 다리를 펴고 싶겠죠? 다리가 아프다고 다리를 편다면 그건 쾌락주의입니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다리가 아프지만 참는다면 그건 고행주의입니다. 고행은 긴장이 되잖아요. 참으면 편안하지 않고 긴장이 되니까 열반에 이르기 어렵습니다. 다리를 펴면 욕구를 따르기 때문에 과보가 생기고, 참으면 욕구의 저항을 받아서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둘 다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이 아닙니다. 붓다의 위대함은 이 둘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붓다는 이 둘이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욕구에 반응한다는 면에서는 같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욕구를 따르는 것만 욕구의 노예가 아니고, 욕구에 저항하는 것도 욕구의 노예라는 거죠. 욕구가 일어날 때 욕구를 따르거나 욕구에 저항하는 것은 모두 욕구에 대한 반응입니다. 둘 다 욕구에 대한 반응인데 반대로 반응하는 것일 뿐이에요. 우리는 늘 이렇게 욕구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기분이 나빠도 참습니다. 참으면 괴롭죠. 괴로우니까 감정이 터집니다. 감정이 터지면 과보가 따르니까 조금만 더 참을 걸하고 후회를 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또 참고, 참다가 터지고, 이렇게 고행주의와 쾌락주의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붓다가 제시한 새로운 길은 욕망에 반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 다리가 아플 때 그냥 통증을 느끼는 거예요. 통증이 일어나면 우리는 싫다하는 반응이 먼저 일어나잖아요. 그런데 좋다’, ‘싫다하는 반응을 하기 전에 다만 느낄 뿐이에요. 통증이 일어나면 통증이 있구나하고 알아차릴 뿐입니다. 알아차릴 뿐 다리를 안 폈으니까 외부적으로 드러난 것은 고행주의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를 악다물고 참는 게 아니니까 스트레스를 안 받습니다. 행하지는 않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요. 수행을 할 때 이를 악다물고 하면 그것은 단련또는 수련이지 수행은 아닙니다.

 

모든 긴장을 풀고 편안한 가운데 다만 알아차린다

 

이것이 붓다가 발견한 제3의 길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붓다는 해탈에 이르렀습니다. 부처님이 깨닫고 나서 처음으로 한 설법의 내용은 세계관이 아니고 방법론이었습니다. ‘수행자는 양극단에 치우치면 안 된다, 양극단을 버려라이렇게 중도를 먼저 설하고, 그리고 사성제를 설하고, 팔정도를 설했습니다. 이것이 초전법륜(初轉法輪)의 내용입니다.

부처님 당시 초기 불교의 가장 핵심은 중도와 연기법(緣起法)입니다. 열반이나 해탈, 붓다라는 용어는 부처님 이전에 이미 인도의 전통 사상에 있었던 용어입니다. 그러나 중도와 연기법은 새로운 개념이었습니다. 수행의 목표는 열반을 증득하는 것이고, 열반을 증득한 자가 붓다입니다. 열반을 증득하기 위해서는 무지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이것을 깨달음이라고 합니다. 무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사실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고, 그 사실이란 바로 연기입니다. 연기를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 무상무아입니다. 당시 인도 전통 사상에서는 (, 나라고 할만한 실체)’(, 변하지 않고 항상함)’을 강조했기 때문에 그걸 부정하기 위해서 무상(Anicca), 무아(Anatta)라고 표현한 거예요.

제가 즉문즉설을 할 때는 사상이나 철학에 대한 이론적인 얘기를 거의 하지 않는데, 여기는 서울대학교니까 여러분 모두 공부 꽤나 하는 사람들이 모였잖아요. 여러분 같은 사람들은 이론적인 얘기를 해야 관심을 갖기 때문에 서두에 이야기를 길게 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연기법과 중도를 얘기해야 법문이 아니에요. 어떤 사람이 대화를 하다가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면 그 대화를 법담이라고 합니다.”

 

<서울대 불교청년회초청 법륜스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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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 달린 홍시처럼 가을이 익어가고 있었다
춘천에 삼악산에도 소양댐 오봉산에도
각기 다른 수목들이 아름다운 단풍으로 함께 조화를 이루며 가을과 함께 익어 가고있었다
케이블카타고 유람선타고 닭갈비먹고
초교동창 노년들의 하루가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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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길어 일요일1박하기로 춘천에있는 강원숲체험장에 다행히 큰방3개에 욕실이2개짜리를 예약 할수 있어 춘천에서 소나무 닭갈비집에서 먹고 솔카폐에서 시원한 솔바람으로 더위를 시키고서 3시에 이곳에 입실 근처 풍경을 돌아보고 들어왔다.
명절이라지만 작년부터 각자 지내기로 했으니 준비하는게 번거롭지도않고 긴연휴 때문에 추석전  이틀간 여행이나 하자고 왔다
사진으로보고 별로 일거라 예판했는데 막상 와서보니 깊은 산골짜기 숲이였다. 생각보다 넓은 숙소가 맘에 들었다.
우리가족 8명이 사용하기에 넉넉했다.
조명등 아래 숙소옆에서 삽겹살 숯불 구이로  오붓하게 저녁 만찬을하고 사위가 주문한 복분자 술에 취기가 얼큰해졌다.
체질이 술만 마시면 졸리는 바람에 난 일찍일어나. 사워를하고 자리에 누워 9시경 잠이들어  방이 더워서 눈을 뜨고 보니 방이 더웠다. 온열기를 조절하고 닫혀진 창문을 삐금 열고보니 풀벌레 소리가 문득 가을을 알려오고 골짜기  냇물 소리가 정겹게 들렸다.
이렇게 온가족이 함께. 캠핑을 다닐 날이 앞으로 얼마나 될거닌가. 지금 초등하교. 손주들은 중고생이 될것이고 칠순의중반인 나는 8순이 되여 갈텐데 그리고 보면 내 인생 삶속에 요즘 이 시절이 행복한 시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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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30일

6남매가 모처럼 고향 고창 산소 나드리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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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 피서

금년 피서는8,16-18일로 진부령아래 진부마을 (소똥령가는길)에 민박을 얻어 이곳에서 2/3일 지내기로했다.각자 시간에 맞춰 떠나고 우리부부는 16일 오후4시에 집을 출발했다
신내동에서 이곳까지는 170km 거리로 2:30
이 예상된다고 네비가 안내를한다
이번에도 내차는 지하 주차장에 쉬게하고
아들 스타렉스로 출발을했다.운전을 안하니까
편하긴 한데 미덥지를 않고 약간의 불안증이
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이 운전습관도
성격데로 하기때문에 내맘에 딱 들을수는없다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를 한시간쯤 달려 동홍천IC로 빠져서 46번도로 인제 원통 한계리 용대리 백담사입구 진부령을 넘어서
진부마을 소똥령 가는길 이라는 곳에 예상데로 6:30 도착을했다
엊그제 비가 내려서 계곡물이 많은편이였다
서울에서도 갑자기 날씨가 한풀 꺾였다는걸
느꼈지만 이곳은 서늘해서 물속은 입수조차 못할 정도다.

이곳 진부령은 나하고 군생활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그때 그러니까 71년부터 74년도까지 3년동안 원통에서 근무를했다
제대 말년 이곳 진부령 초소에 파견되여 행복한 군대 생활을 했었다.
그때는 비포장에 단일로로 되여있어 내려오고
올라가는차가 비켜갈수가없어 한쪽방향차가
다 빠지면 번가라서 반대 방향차를 보내고 하는일을 우리 헌병대에서 관리를 했었다
군대와서 이곳이 산좋고 물좋은 설악산임을 알게됐고 아름답다는 것도 알수있었다
그때 같이 근무했던 EBC282# 동기6명이 지금도 일년에 몇번씩 만나고있다
모두들 세월에 바래서 노병이 되여 있지만
기억만은 생생하게 남아있어 만날 때마다 추억을 얘기하며 웃곤한다.

민박집이 냇가  바로 옆에 있어 시원하고 깨끗하고 좋았다. 요리조리 가꿔 놓은걸보니 주인의 성품을 알것만같다. 노년의 부부가
관리하며 살고있다. 이렇게 좋은곳에서 맑고
좋은공기 마시며 한가하게 살아가는것이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지만 실천은 그리 쉽지는 않다
시냇물 소리가 밤새 귓전을 때려서 비가 오는걸로 착각을 하고 깨어나서 시간을보니 새벽 4시다 . 모두들 자니까 혼자서 와선과 좌선을하며 시간을 보냈다. 날이 밝아오르니 매미들이 짝을 찿느라 부산스럽게 울어 댄다. 하긴 땅속에서 애벌래로 수년간 살다 성충이되여 매미가 되기까지는 많은 고난과 역경속에서 단 한달도 못살고 죽어야 하는 슬푼 생애가 있다고한다
한달을 사는 매미의 일생이나 단 하루를 사는 하루살이는 우리의 계산으로 짭다고 생각 하지만 그들의 일생인 것이다.
그들의 생에 비하면 우리 인간의 삶은 고달프고 힘들고 괴롭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그 곤충에 비하면 사치라고 여겨진다.

향로봉 줄기따라 펃혀진 능선이 굵직하고
웅장하기만하다  검부른 진녹색 산들이 오랜세월 낮은 익지만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은 많이도 변하고 자랐다.  50년의 세월속에 나도 젊은이가 노년이 됐으니 자연인들 어찌 무상의 도리를 피할수 있겠는가.
물이 흐르지만 옛 물이 아니요. 숲은 푸르지만 옛 숲이 아니다 .나도 역시나 옛 내가 아니다.
하늘을 받칠듯이 높이 솟은 준령의 산봉우리
넘어로 흰구름이 한가로히 떠가고 있다
진부령을 넘어 계곡을 휘돌아온 바람이 시원스럽게 지나친다. 추위를 느껴서 긴팔 긴바지를 입고 인적도 없는 냇가에 앉아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을 바라보고있다
''보고 듣고있는 이것이 무엇인고''

물건너 도로로 이따끔씩 질주하는 차들이 있다
무엇이 바빠 저래 달릴까 싶다.
멈추어 한가로운 이 경치에 쉬어나 가지~
빨리 가면 못보는 것은 멈춰야 보이는 것이다.
마음도 그렀다  바쁜생각을 멈춰야 본심을 볼수
있는것이다
그렀다고 마냥 머무르면 또한 안된다.
물처럼 흐르고 바람처럼 불어야  되는것이다.
연기는 머무름이 없는 소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상이고 무아인것이다
하늘 산 숲 물 바람 구름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고있다. 그 속에 나도 같이 있으니 모두가 하나라고 할수있다
둘이 아니고 다르지 않다는 뜻이 이해된다

아래층에서 80쯤보이는 머리가 백발인 할배가 나온다
인사를 하다보니 여기에 와서 이 건물을 짖고 오늘까지 10년째 살아온 이야기를 한참을
해주신다.  마나님이 시어머니 시집살이로 스트레스를 받아  병명도 없이 자주 119로 응급실에 드나들다보니 이곳에 살게된 계기가  됐다고하며 텃밭에 고추며 깻잎 오이 호박등을
따서 먹으라고 친절히 안내도 해주신다.
고추나무에 붉게 익은고추가 주렁주렁하다
따서 말려야 할 시기인데 엊그제 비가 와서
일손을 쉬고 있는것 같다

집을 여기저기 공사를 마무리 하지 않는곳이 있다.  돈이 없어 여유가 생기면 조금씩 완성해 나간다고한다.
인생도 한순간에 모조리 완성되는것이 아니다
자기 완성은 수행을 통해서 서서히 변화되는 것이다.
금년에 80이라던데 여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했다

아침을먹고 소통령 출렁다리 장신유원지 건봉사 거진 해수욕장 으로 온식구가  함께
나섰다. 장신 유원지에서 네발바이크 열차를
타고 마을을 한바뀌 돌아오는것이 제미 있었다
푸라스틱 고무통을 옆으로 잘라서 통안에 의자를 붙여놓고 한사람씩 앉을수있게 만들어 열개를 만들어  탄광에 석탄 수래처럼 연결하여 네발오토바이가 끌어주는 것이다

건봉사는 몇번 가본 곳이지만 안가본 가족들을 위해서 방문해서 부처님 치아 진신사리를 친견 할수 있게 했다.손주들이 바닷가에 수영하고 놀기위해 들떠있어 거진해수욕장에 갔더니
밀려오는 파도가 거칠어서 위험하게보인다 구명조끼를 착용해서 파도에 휩쓸려 둥실둥실
오른내리며 즐기는데 보는우리는 조마조마 하기만했다  나오기싫어 하는걸 달래서 숙박지로 돌아왔다  

계곡물이 많이 줄었다 그래도 급물살이라서
아이들 놀기에는 안전하지 않았다
주인장을 초대해서 부침개에 소주 몇잔했더니
피료가 졸음과 함께 밀려온다. 이제 나이가 있어 그런지 쉬  피곤해진다. 먼저 쓰려져 잤다

아침에 늦즈막히 일어나서 사위들이  상을차려
고소하고 후련한 된장국으로 아침을먹었다
쓰레기 분류 수거를하고 이브자리를 정리하고
짐을 챙겨서 차에 실어놓고 주인장님에게
잘 쉬어 간다고 인사를 하고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우리 일행은 동해 송지호 캠핑장에  자리를 예약하고 그곳에서 놀다가 늦게 귀경 할려고 바닷가에 자리를 잡았다
햇볕은 쨍쨍하고 바람이 약간 불어서 파도가
어제 마큼이나 높다.
바다는 잔잔한것도 멋있지만 거치른 파도가
치는 것도 멋지다.
손주들은 신바람이 났다 . 파도가 밀려오면
둥- 떳다가 내려오며 스릴을 즐기고있다
누룽지 닭백숙으로 점심을 먹고 쉬다가
땡볕이 고개를 숙이고 설악산 위에 걸터 앉을 6시쯤  출발했다 .
맵을 검색해보니 소요시간이 아까는 4:30에 비에 1시간이 단축됐다
잘 하면 아홉시반이면 도착 할것같다.
날씨가 갑자기 시원해졌다.
절기는 속일수없다.
남춘천부터 밀리기 시작하여 화도까지 밀려왔다.그래도 예상데로 9:30분에 집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산과 바다를
함께 할수 있어  좋았다.

오랜만에 부랄 친구들과. 함께 1박2일
나드리 여행을했다.
구의동에서 출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녕을 넘어 정동진 새로연장된. 부채길을 탐방하고 양양미천골 자연휴양림
에서 하룻밤을잤다
시원한 바닷길이 시원하고 확 트여서 느낌이 좋았다.
초교동창. 진구중 4인방 우리들은 일년에
한두번씩 나들이를한다
부랄친구들이라 막행막식이다.
그래도 허물도없고 경계도없이
마냥 제미 있는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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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휴가로 아침일찍 집을출발 아들차를타고 가평계곡 백둔리 적목리
조무락 골 도마치코개. 광덕계곡 광덕고개 백운계곡을 경유해서 이동폭포갈비집에서 소갈비 냉면으로 점심을하고 돌아왔다.
계곡마다 폭염을피해 피서를나온 사람들의
자동차 텐트 무리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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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이곳 미천골을 한번쯤 가보고 싶어서 기회를. 기다리던중
가족이 1박2일로 예약을 할수있어서
이때다 싶어 날씨가 좋지않은 장마에도
불구하고 왔다 계곡이 입구에서 12km
계곡따라 길이 연결되여 경치가 자연그대로 정말 아름다웠다.
입실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차를 주차해놓고 체험숲길을 따라  2km쯤
걸었다 자연숲그대로 보전되여있고
장마철 비로 계곡물이 풍부해서
더욱더 운치가있었다.
산속이라서 무덥지는 않았지만. 이왕여기까지 왔는데 어찌 그냥 갈수
있으랴 싶어 온가족이 계 곡 물놀이
를했다. 처음에 추워서 움질댔지만
적응이 되니 넘시원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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