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의(32)/해안 스님▒

 


응화비진분 제32

應化非眞分 第三十二



■경문■

 

須菩提 若有人 滿無量阿僧祗 世界七寶 持用布施 

수보리 약유인 만무량아승지 세계칠보 지용보시 


若有善男子善女人 發菩薩心者-持於此經

약유선남자선여인 발보살심자 지어차경


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 爲人演說 其福 勝彼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인연설 기복 승피 


云何爲人演說 不取於相 如如不動

운하위인연설 불취어상 여여부동



※ 주석

수보리야, 만약 사람이 있어, 

무량 아승지 세계에가득찬 칠보로써 가져다 보시에 썼다 할지라도,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보살심을 발한자 있어, 

이 경을가지되, 내지 사구게 만이라도 수지독송하여, 

남을 위하여 연설하면 그 복덕이 저보다 승 하리라. 

어떻게 하는것이, 남을 위하여 연설 함인고. 

상을 취하지 아니하여,여여부동 할지니라. 



●해설.

어떤것이 상을 취하지 않는 것인가, 

상을 상으로 알고, 상으로 취하는것도 상이요, 

상을 상 아닌것으로 알아, 상을 취하지 않는것도 상이다. 

상에 착(着) 하는것도 상 이요, 상을 여의었다 함도 상이니, 

어떤것이상을 취하지 않고, 여여하여 동하지 않는 것이냐. 

본래 한물건도 취하지 않고, 한물건도 버리지 않는것이, 

상을 본래 취하지 않는것이 된다. 

취하지 아니하려는생각으로 취하지 않는것이 아니요,

버리지 아니하려는 생각으로 버리지 않는것이 아니라, 

본래 그자리가 그러한지라,우리들의 행 하는것도 

그 자리와 같이 그렇게 행하고 움직이지 말라는 말씀 이시다. 

지극한 도 가 어려운것이 아니라, 

오직 간택(揀擇)(분별하는것)하는것을 혐오(嫌惡) 한다고 

고인이 말씀 하시었으니, 간택 하는 마음만 없으면, 

이것이 곧 부처요,이것이 곧 불법이요, 이것이 곳 바라밀이요, 

이것이 곧 가장 잘사는 법이다. 

그러므로 공부가 다른것이 공부가 아니라, 

여여부동(如如不動) 마음을 동하지 않는것이 공부요, 

수행이 다른것이 아니라,어떠한 경우어떠한 때를 당 할지라도, 

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것이 수행이요, 

도인이 다른것이 도인이 아니라, 보고,듣고, 

깨닫고, 알고,기쁘고, 성내고, 슬프고, 

즐거웁고, 헐고, 찬 하는 경계에 처 하여 

조금도 흔들림이 없어,여여부동 하는것이 도인이요, 

부처가 다른것이 부처가 아니라, 

내가 부처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는것이 부처인 것이다. 

부처라는 생각을 가지면, 

이것은 벌써 부처가 아니고 마구니가 되고 만 것이다.



■ 경문.■


何以故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 주석.

어찌한 연고이냐,일체 함이 있는법은, 

꿈이요 환이요 거품이요,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나니, 

응당 이와같이 생각을 가질 지니라. 



● 해설.


함이 있는 법이란 것은 나고 멸하는 법이니, 변하고,

움직이고 있다,없다 하는 상에 취하는마음과 

일과 경계 등을 말 함이다. 

곧 유심으로 하는것은, 모두가 함이 있는 법이니, 

이법은 실답지 못하고 허망하여,꿈과같고,

환과 같고,거품과같고 그림자와 같고 아침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으니, 낳고,멸함이 없고, 크고 작음이 없고, 

밝고 어둠이 없고, 얻고 잃음이 없는 적멸 무위의 법을, 

나도 알고 남도 알리어 나도 행하고 남도 행 하도록 하여, 

일체중생으로 하여금,하나도 빠짐없이, 

이 하염없는 안락국토에서자고 먹고, 

영원히 잘 살도록 하라는 부처님의간절하신 

위촉이 이 대문에은근히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 경문.■


佛說是經已 

불설시경이 


長老須菩提 及諸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尼 

장노수보리 급제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니 


一切世間天人阿修羅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일체세간천인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 주석.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여 마치니,

장노 수보리와 및 모든비구, 비구니며, 

우바새, 우바니며, 일체세간에 하늘과사람과 아수라등이, 

부처님 말씀 하신바를 듣고, 

다들 크게 환히 하여, 믿고 닦어 받들어 행 하니라. 



● 해설.

비구니는 여자 비구란 말이요, 

우바새는 청신사요 우바니는 청신녀 이다. 

이 윗 대문까지 부처님께서 금강 반야바라밀경을 설하여 마치시니, 

그때 대중에 장노 수보리를 비롯하여, 

모든 비구,비구니,우바새, 

우바니며일체세간에 천인 아수라 들이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실상묘법을 듣고, 

크게 무위법의 법열에 환희하여 불퇴전의 원력으로써 

믿어 가지고 받들어행하다. 

                               - -

큰스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희들도 따라 신수봉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금강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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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강의(31)/해안 스님▒



지견불생분 제31

知見不生分 第三十一



■ 경문.■


須菩提 若人言 佛說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수보리 약인언 불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須菩提 於意云何 是人 解我所說義不 

수보리 어의운하 시인 해아소설의부 


不也 世尊 是人 不解如來所說義 

 불야 세존 시인 불해여래소설의 


何以故 世尊說 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하이고 세존설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卽非 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즉비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是名 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시명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 주석.

수보리야만약 사람이 말하되, 

부처가 나라는 지견과 남 이라는 지견과 중생이라는 지견과, 

수자의 지견을 말 하였다 하면, 

수보리야, 뜻에 어떠하냐, 

이 사람이나의 말한바 뜻을 안다 하겠느냐, 아니라 하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이사람이여래의 설한바 뜻을 알지못한 것입니다. 

어찌한 연고이냐 하면, 

세존께서 설하신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 아니요 

이 이름이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인 것입니다. 



● 해설.

상은 밖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고, 

지견은 속에서 헤아리는것을 뜻한 것이나,

안에 있으면 밖에 나타나고, 밖에 나타나면 안에 숨어있을 것이니, 

상이 없으면 견(見)도 없는 것이요,

견이 없으면 상도 없는 것이다. 

저 위에서 말씀 하신 아상도, 곧 상이 아니요, 

인상 중생상 수자상도 상이 아니라는 말씀이나, 

말은 달라도뜻은 한가지 이니, 

구태어 문자해석에 구구할것은 없는 것이다.



■ 경문.■

須菩提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수보리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於一切法 應如是知 如是見 如是信解 不生法相

어일체법 응여시지 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 


須菩提 

수보리 


所言法相者 如來說卽非法相 是名法相

소언법상자 여래설즉비법상 시명법상



※ 주석.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자는, 

일체법에 응당 이와같이 알며, 이와같이 보며, 

이와같이 믿어알아,법상을 내지 말지니라. 

수보리야, 말한바 법상이란 것은, 

여래의 말로는 곧 법상이 아니라.이 이름이 법상 이니라. 



● 해설.

사람이 항시 자기를 미(迷)하고 ,물건만 쫓아 다니면, 

경계를 당할때 마다,마음이 항시 시끄럽고, 

천파만랑(千波萬浪)의 파도(波濤)중에서도, 

자기를 매(昧)하지 아니하면 마음이 항시 고요하여, 

편안한 것이다. 그러므로 잘 살려는 

마음을가진 사람은 일체경계에 부딪칠때 마다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고,이렇게 믿어 마음을 동하지 말지니라,

마음을 동하지 말라는 말도,중생들의 말로는 벌써 동한 것이 된다. 

이것으로써 하권 첫머리에서 수보리가 물은바 

(잘 살려는 마음을 내었다면 어떻게 응당 머므르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받으오리까)를 매잘라 말씀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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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강의(30)/해안 스님▒

 

 

일합이상분 제30

一合理相分第三十

 

■경문.■

須菩提 若善男子善女人 以三千大千世界

수보리 약선남자선여인 이삼천대천세계

 

碎爲微塵 於意云何 是微塵衆 寧爲多不

쇄위미진 어의운하 시미진중 영위다부

 

須菩提言 甚多 世尊

수보리언 심다 세존

 

何以故 若是微塵衆 實有者 佛則不說 是微塵衆

하이고 약시미진중 실유자 불즉불설 시미진중

 

所以者何 佛說微塵衆 卽非微塵衆 是名 微塵衆

소이자하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시명 미진중

 

世尊 如來所說三千大千世界 卽非世界 是名世界

세존 여래소설삼천대천세계 즉비세계 시명세계

 

※ 주석.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 세계로써 부셔서 먼지를 만들면,

뜻에 어떻다 하겠느냐.

이 먼지들이 진실로 많음니 되겠느냐.

 

매우 많습니다. 세존 이시여.

어찌한 연고이냐 하면,

만약, 이 먼지들이 실다히 있는 것일진댄,

부처님 께서 곧 이 먼지들 이라고 말씀 하시지 아니할 것 입니다.

 

어찌한 소이 이냐 하면,

부처님께서 말씀 하신 먼지들은 곧 먼지들이 아니요,

이 이름이 먼지 이옵니다.

세존 이시여, 여래께서 말씀 하신바 삼천대천세계도,

곧 세계가 아니라, 이 이름이 세계 입니다.

 

● 해설.

먼지도 먼지가 아니요,

세계도 세계가 아니라면 이것이 무엇인가.

모두다, 거북털과 토끼 뿔이 실다운 것이 아닌줄 알면,

먼지도 세계도 실이 아닌 것을 알 것이다.

중생들의 마음 가운데 에는 삼천대천 세계도 격립 되어 있고,

불가설 불가설의 미진수의 중생들이 일일 일야 에도 만번낳고 만번 죽고 한다.

그러나 먼지가 모여서 세계를 이루고,

세계가 부서져 먼지가 되는 것이므로

먼지나 세계가, 따로 제 실상이 없듯이,

중생들의 마음 가운데 에서 일어나는 무량한 세계 라든지

한없이 일어나고,죽고하는 번뇌가 모두 허환 하여서,

그저 이름이 먼지요 세계이지, 참이 아니라는 말 이다.

 

■ 경문. ■

何以故 若世界 實有者 則是一合相

하이고 약세계 실유자 즉시일합상

 

如來說一合相 卽非一合相 是名一合相

여래설일합상 즉비일합상 시명일합상

 

須菩提 一合相者 則是不可說 但凡夫之人 貪着其事

수보리 일합상자 즉시불가설 단범부지인 탐착기사

 

※ 주석.

어찌한 연고 입니까,

만약 세계가 실다히 있는 것일 진댄,

곧 이 한뭉치의 상이라 할것이다,

여래의 경계로는, 한뭉치도 곧 한뭉치가 아니요,

이 이름이 한뭉치의 상 입니다.

수보리야, 일합상 한뭉치란 것은,

곧 가히 말로 못할 것이어늘,

다만 범부의 사람들이 그 일에 탐착 하나니라.

 

● 해설.

먼지고 세계고 하는것이 거짓 이름일 뿐이니,

만약 실상인 세계가 있다 하면

이것은 한뭉치의 상 이라고나 말한 것이다.

그러나 여래의 경계에서 보면 한뭉치라는 말도,

말로 한뭉치이지, 한뭉치도 아니라는것이니,

한뭉치 라는것은, 번뇌와 보리가 둘이 아니요,

중생과 불佛이 둘이 아니요,

상과 비상이 둘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번뇌를 버리고 보리가 따로 없으며,

생사를 떠나서 열반이 따로 없으며,

중생을 버리고 불이 따로 없으며,

상을 떠나서 상아닌 것이 없기 때문이니

번뇌니,보리니,생사니,열반이니,중생이니,불이니,상이니,

비상이니가 모두 한덩어리,한뭉치인 세계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 한덩어리 상이라는 것도,

여래의 경지에서 보면 한덩어리가 아니요

거짓 이름한 것이니, 이자리에는 아뇩보리니,

저 언덕이니,부처니, 여래니 하는것 까지도,

모두 죄가 되는 망설이기 때문이다.

이경(본심)의 진리를 묵묵히 참고하여 보라.

어찌하여 모두 마구니의 말이 된다는 것인가,

그러므로 일합상 이라는 이치는,말로 다할수 없거늘,

이것을 모르는 범부들은 이치와 일이하나 인줄은 알지 못하고,

그 일에만 탐착하고 있으며, 하나 인줄을 알았다는 사람도

항시 둘이 되어, 아는것과 행이 일합이 못되니

불법을 공부 한다는자, 어찌 아는 것으로써 만족을 삼을 것인가.

실로 육도 만행을 닦고 닦아,

백 천생을 단련하여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될 큰 원(願)을 세워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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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강의(29)/해안 스님▒

 

 

위의적정분 제29

威儀寂靜分 第二十九

 

 

■경문.■

 

須菩提 若有人 言如來 若來若去 若坐若臥

수보리 약부인 언여래 약래약거 약좌약와

 

是人 不解我所說義

시인 불해아소설의

 

何以故 如來者 無所從來 亦無所去 故名如來

하이고 여래자 무소종래 역무소거 고명여래

 

※ 주석.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되,

여래가 온다거나,간다거나, 앉는다거나, 눕는다거나 하면

이 사람은나의 말한바 뜻을 알지못함 이니라.

어찌한 연고이냐. 여래라는것은 온바도 없으며,

또한 가는바도 없는고로, 이름이 여래라 하나니라.

 

 

● 해설.

오고 와도 옴이 없고, 가고 가도 감이 없고, 앉고

누어도 앉고 눔이 없이,오고,가고,앉고,눕고 하는것이

곧 여래인줄 알면, 가히 이경을 수지독송 하였다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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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불탐분 제28

不受不貪分 第二十八

 

 

■ 경문■

 

須菩提

수보리

 

若菩薩 以滿恒河沙等世界七寶 持用布施

약보살 이만항하사등세계칠보 지용보시

 

若復有人 知一切法無我 得成於忍

약부유인 지일체법무아 득성어인

 

此菩薩 勝前 菩薩 所得功德

차보살 승전 보살 소득공덕

 

何以故 須菩提 以諸菩薩 不受福德故

하이고 수보리 이제보살 불수복덕고

 

須菩提 白佛言

수보리 백불언

 

世尊 云何菩薩 不受福德

세존 운하보살 불수복덕

 

須菩提 菩薩 所作福德 不應貪着 是故 說不受福德

수보리 보살 소작복덕 불응탐착 시고 설불수복덕

 

 

※ 주석.

 

수보리야,

보살이 항하 모래와 같은

세계에 가득찬 칠보로써 보시에 가져다 쓸 지라도,

만약 다른 사람이 있어 일체법에 내가 없음을 알아,

인(忍)을 얻어 성취하면,

이 보살이 앞에 말한 보살의얻은 공덕 보다 승 하리라.

 

어찌한 연고 이겠느냐,

수보리야.

이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는 까닭이니라.

수보리 부처님께 사루어 말하되,

세존 이시여,

어찌 보살은복덕을 받지 않는다 하시나이까.

수보리야.

보살의 지은바 복덕은 응당 탐내고 착(着)함이 아닐새,

이런고로복덕을 받지 않는다. 말함 이니라.

 

 

● 해설.

 

언제나 부처님 께서는 중생을 사랑 하시는 자모 이신지라.

한 중생이라도더 믿도록하고,

더 건지려는 생각이노바심절 하신지라,

또 다시이 경 가지는 공덕을 말씀 하시되,

어떤 사람이고 일체법이 내가 없는 것을 알아,

인을 성취하면 칠보로 성취한 사람 공덕 보다승하다 하시고,

칠보 보시보다, 승한 소이는

이 보살은복덕을 받지 않는 까닭 이라고 이어서 말씀 하시었다.

그러면 이 대문에서는(인) 은 무엇인 것과,

보살은 어찌 하여(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하시었는가,

이것이 중요한 뜻이나 이 경의 설법이 모두 상 없는것을

주로 하여 말씀 하신 것이니,물질로 보시 하거나,

법으로 보시 하거나, 상관 없이 하면 복덕을 지어도 짓는것이 아니요,

복덕을 받아도 받는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복덕에 탐착 하지않고무심히 하는 까닭이요,

인이란 뜻은 한자로는 참을인 자 이지마는,

뜻으로는 인칠인(印)자의 뜻과 같으니,

쉽게 말하여,우리가 중요한 일에 중요하게 쓰는 인(印)이니만큼,

아무나 함부로 파서 쓰는것도 아니요

인(印)은 나를 대표하는것이므로,

일반이 나를 인증 하여주는 거짓 없는 실다운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일체법이 내가 없음을 알아 인(忍)을 성취 하였다는것은,

곧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음을 이치로만 안것이 아니라,

앎과 행이 둘이 아니어서 지행이 일치 되어 가지고,

다시 동요됨이 없고, 속임이 없고, 굳어져서 다시는 변함이 없이 여여하여,

어떠한곳, 어떠한 때에나 다시는 낳고 멸함이 없고,

더하고 덜함이 없이,

요지부동으로 하나가 된것을 인이라 하는것이니,

이치가 그러하니 만큼, 행도 하나가 됨을 말하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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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무멸분 제27

無斷無滅分 第二十七

 

■ 경문.■

 

須菩提 汝若作是念

수보리 여약작시념

 

如來 不以具足相故 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여래 불이구족상고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須菩提 莫作是念

수보리 막작시념

 

如來 不以具足相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여래 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須菩提 汝若作是念

수보리 여약작시념

 

發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者 說諸法斷滅 莫作是念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설제법단멸 막작시념

 

何以故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 心者 於法 不說斷滅相

하이고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심자 어법 불설단멸상

 

 

※주석.

 

수보리야,

네가 혹시 이 생각을 가지되 "여래는 구족상을 쓰지 아니한 고로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를 얻었다" 하느냐,

수보리야.여래가

"구족상을 쓰지 않는 고로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

이런 생각을 하지 말라.

수보리야

혹시 네가 이런 생각을 하되,

아뇩다라삼먁삼 보리심을 발한자는,

모든법이 단멸 됨을 말하는가,

이 생각도 두지 말지니

어찌한 연고 이냐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심을 발한자는 법에 단멸 상을 말하지 않느니라.

 

● 해설.

업장이두터운 사견 중생들은 말만 떨어지면 병을 이루어,

한 병을 고치면 또 한병이 생기고,

그 병을 고치면 또 다른 병이 생기어,

성할날이 없으므로,

이 병을 고치기에 갖은 고심과 갖은 노력을 다하신

대의왕(大醫王)의 대자대비하신 은혜를 또 한번 생각하여 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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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강의(26)/해안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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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身非相分 第二十六

 

■경문.■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三十二相 觀如來不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관여래부

 

須菩提言 如是如是 以三十二相 觀如來

수보리언 여시여시 이삼십이상 관여래

 

佛言 須菩提 若以三十二相 觀如來者 轉輪聖王 則是如來

불언 수보리 약이삼십이상 관여래자 전륜성왕 즉시여래

 

須菩提 白佛言 世尊 如我解佛所說義 不應以三十二相 觀如來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응이삼십이상 관여래

 

※ 주석.

 

수보리야, 뜻에 어떠하냐,

가히 삼십이상 으로써 여래를 본다 하겠느냐.

수보리 말하되, 네, 삼십이상 으로써 여래를 봅니다.

부처님이 말씀 하사대, 수보리야,

만약 삼십이상 으로 여래를 본다 할진댄,

전륜성왕도 곧 여래 이겠구나,

수보리,부처님께 사루어 말하되세존이시여,

내가 부처님의 설 하신바 뜻을 아는바 같아서는,

응당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본다고 못합니다.

 

● 해설.

 

전륜성왕은 사주세계를 맡아 다스리는 대왕이니,

부처님과 같이 삼십이상이 구족하다.

이경의 첫머리에서 내가 이와같이 들었사오니.......로부터

지금까지 내려온 설법에서 불법이 무엇 인가를

대강 짐작 하였을 것이고,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가 무엇인줄도 알았을지니

이 대문의 강의에 있어 구구한 설명을 피하 거니와,

부처님이 왜 이토록 말이 많으신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단하선사의 이야기를 참고로 하나 하기로 하자.

옛날에 단하선사라는 스님이 계시었는데,

어느해 겨울 몹시 추운날 어느절에 찿아가시었다.

방에 들어가 본즉, 삼척냉방이요, 주인도 어데를 가고 없으므로,

불을 좀 때려고, 밖에 나와서 나무를 찿은즉, 나무도 없었다.

마침 법당을 들어가 본즉, 커다란 목조불상(나무로 조성한 부처님)

삼존(三尊)이 계시므로 목불 한분을 업어다 부엌에 놓고,

도끼로 쪼개서 불을 넣고, 뜨뜻한 방에누어 잠이 들었다.

 

그제야 주인이 돌아 와서 방에 들어와 본즉,

의외에도 방은 쩔쩔 끌고, 알지 못하는객승 한분이코를 골고 있으므로,

객승을 흔들어 깨워 가지고,

나무가 없는데 어떻게 방을더웁게 했느냐고 물은즉,

단하선사는 법당에서 목불 한분 가져다 땠다고 대답하였다.

이말을 들은 주인은, 깜짝 놀래어,큰소리로, 중놈이 부처님을 패서,

불을 때는 놈이 어데가 있느냐고 꾸짖었다.

이말을 들은 선사는, 아무 말없이 부엌으로가서,

부지깽이로 다 타버린 재를 허적허적 하므로,

주인이 어이없어, 그 무엇을 하는것이냐고다시 물은즉,

선사는 사리(사리는구슬이니,부처님이나 수행이 높은

스님에게서 나오는 정신의 결정인 구슬임) 를 찿느라고 대답 하였다.

주인은 또다시 어이없어,"이중놈아 목불에서 무슨사리가 나올 것이냐"고 , 말한즉,

선사는 주인을 보고 그러면 나머지 두 불상을 마져패서 불을 때어야 겠다고 하였다 한다.

그당시 주인은 눈섭이 다 떨어지고 말았으며,

그리하여 단하선사의 목불을 때었다는 말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조심 하여야 할것은 부처님의 뜻이

어데 있는지를 알아야 할것이고

부처님의 말만 따라 다니지 말아야 할것이다.

실다히 상을 여윈 사람이라면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본다는 것이

무슨 허물일 것인가. 상이 상 아닌줄만 안다면,

상으로써 여래를 볼것이요.

상을 여의고서야 만, 여래를 본다는 것이 도리어 허물되는 말이다.

왜냐하면 상과 상아님을 둘로보는 소이이니,

우리 문중에는 하나도 허물 되거니, 둘이 있을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불법은 마음법이다 그러므로 내마음이 곧 부처인 것이니,

마음 밖에서 부처를 구함은 옳지않다.

그러므로 자기의 참 부처를 알지 못하고,

삼십 이상의 거룩한 상호가 부처인줄로 믿어,

공양승사를 한다 든지, 더구나 나무나,돌이나,

흙이나,쇠나,금으로 조성한 불상을 부처로믿어,

공양승사를 하고, 기도를 한다든지, 염불 참선을 하는 이들중에도,

부처가 보이기를 기다리고 있다든지 하는것은

어리석음 중에도 더 어리석은 일이요,

미신 중에도 더큰 미신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크게 고치지 못할 어리석은 병이 있으니,

이것은 다소 불교를 안다는 이들중에 있는병이다.

내마음이 참부처요, 불상은 우상 이라하여,

공양승사는 말할것도 없고, 기도나 예배를 하지않는 것이다.

자기만 하지 않을뿐 아니라, 다른사람이 하는것 까지도

비방을 하고있는 사람이 있다.이것이 참으로 불법을 아는 사람이냐,

아니냐,하는것을,금강경을 본 여러분 에게 묻고싶다.

마음이 부처라 하니, 마음이 무엇인가.

물론 불교서적을 다소 본 사람 이라든지,

문자를 아니 읽었 더라도 참선이나 염불을 좀 한 사람이면

누구나 한결같은 소리로,마음이란 이름도없고 상도없고,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고, 방원장단도 없고,

청황적백도 없는것이 마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경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이경에서 마음이란

이러한 것임을 짐작 하였을줄 안다.

그러면 어떻게 안것이 마음을 안 사람인가.

아니다.마음이란, 이름도 있고 상도 있고, 소리도 있고,

냄새도 있고, 방원장단도 있고 청황적백도 있는것이 마음이다.

다시 말하면 다 없고, 다 있는것이 마음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마음이 부처인줄 확실히 알았을진데 목불은 마음이 아니고 무엇이며,

토불 철불,금불,은 마음이 아니고 무엇이 겠는가,

절 하는것은 마음이 아니고 무엇이며, 기도나 공양승사는 무엇인가.

사람이 나무나 흙으로 만들어 놓았으니,

우상 이라고 하는것은 불교를 모르는 삼척동자도 아는것을,

어찌 마음이 부처인줄을 아는사람 들이 할 말이겠는가.

러므로 모두가 병이다. 중생들이 이병을 떼기 위하여,

부처님께서간절하신 마음으로 중언 부언 하신것이니,

부처님의 뜻을 취하고. 부처님의 말만 따라다니지 말기를 부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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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강의(25)/해안 스님▒



화무소화분 제25

化無所化分 第二十五 



■경문■


須菩提 於意云何 

수보라 어의운하 


汝等 勿謂 如來作是念 我當度 衆生 

여등 물위 여래작시념 아당도 중생 


須菩提 莫作是念 

수보리 막작시념 


何以故 實無有衆生 如來度者 

하이고 실무유중생 여래도자 


若有衆生 如來度者 

약유중생 여래도자 


如來 則有我人衆生壽者  

여래 즉유아인중생수자 


須菩提 如來說 有我者 卽非有我 

수보리 여래설 유아자 즉비유아 


而凡夫之人 以爲 有我 

이범부지인 이위 유아 


須菩提 

수보리 


凡夫者 如來 說卽非凡夫 是名凡夫 

범부자 여래 설즉비범부 시명범부 



※ 주석.

수보리야 네뜻에 어떠하냐,

너희들은 여래가이런생각을 갖는다고 이르지 말라. 

(내가마땅히 중생제도한다)고 

수보리야.이런생각을 가지지 말라함은, 

어찌한 소이이냐, 

실로 여래가 제도할 중생이 없음이니, 

만약 여래가제도할 중생이 있다하면, 

여래가 곧아,인중생,수자상 이 있음이니라,

수보리야 여래의 말에 내 라고 있는것은, 

곧 내가 있음이 아니어늘, 범부들이 내가있음을 삼느니라.

수보리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의 말씀에는 곧 범부가 아니고 이 이름이 범부 이니라.



● 해설.

이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주하고, 

마음을 항복받기 위하여 사상을 여의도록 하신 법문 이시니, 

우리 본 마음인 보리가 본래 상이 없기 때문에 

본 마음에 돌아 가도록 하신것이 부처님의 뜻이 어늘,

범부들은 이것을 망각하고,

나를 말하면 아상에 걸리고 중생이라고 말하면 

중생에 걸리고 범부라고 말하면 범부에 걸리나니

여래의 말씀이신 나나,중생이나,범부는 이름만 다른한(같은) 

사람임을 알면 명상에 속지않을 것이며, 상을 여윈자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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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강의(24)/해안 스님▒


복지무비분제24

福智無比分 第二十四 


■경문■

須菩提 

수보리 


若三千大千世界中 所有諸須彌山王

약삼천대천세계중 소유제수미산왕


如是等七寶聚 有人 持用布施 

여시등칠보취 유인 지용보시 


若人 以此般若波羅蜜經 乃至四句偈等

약인 이차반야바라밀경 내지사구게등


受持讀誦 爲他人說 於前福德 

수지독송 위타인설 어전복덕 


百分 不及一 百千萬億分

백분 부급일 백천만억분


乃至算數譬喩 所不能及 

내지산수비유 소불능급.


※주석

수보리야,

만일 삼천대천 세계 가운데 있는바, 

모든 수미산왕과 같은 칠보 무더기 들을 

어떤 사람이 가져다 보시할 지라도,

만약 다른 사람이 이 반야바라 밀경에, 

내지 사구게 등만 수지독송 하여, 

남을 위하여 일러주면,

이 앞에 복덕 으로는 백분에 하나도 미치지 못하며, 

백천만억분과 내지 숫자나 비유로써 미치지 못할바 이니라.


●해설

부처님께서 또다시 간절하신 마음으로, 

이 경을 가지는 공덕이 한이 없음을 말씀 하셨으니,

칠보(七寶)는 값이 있는 보배요, 

사구게는 값이 없는 보배인 까닭이다. 

값이 있는 보배는, 아무리 많아도 쓰고 쓰면, 

다 할날이 있고, 값없는 보배는 아무리 쓰고 써도 다함이 없는 소이이니, 

어찌 칠보 보시로써 사구게의 공덕에 비할 바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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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강의(23)/해안 스님▒

 

 

정심행선분 제23

淨心行善分 第二十三

 

■경문.■

復次須菩提 是法 平等 無有高下 是名 阿耨多羅三藐三菩提

부차수보리 시법 평등 무유고하 시명 아뇩다라삼먁삼보리

 

以 無我無人無衆生無壽者 修一切善法 則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이 무아무인무중생무수자 수일체선법 즉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須菩提 所言善法者 如來說卽 非善法 是名善法

수보리 소언선법자 여래설즉 비선법 시명선법.

 

※ 주석.

다시또 수보리야, 이 법이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을새,

이를 아뇩다라삼먁 삼보리라 이름한것이니,

나도없고 남도없고 중생도없고 수자도, 없음 으로써,

일체 착한 법을 닦으면 곧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를 얻나니라.

수보리야 말한바 착한 법이란 것은, 여래의 말로는,

곧 착한 법이 아니라,이 이름이 착한법 이니라.

 

● 해설.

위에서 여러번 말한 바와같이 불법은 마음법이다.

그러므로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도 마음법 이니,

이 법은성현이나, 범부나,더하고 덜함이 없고,

깨친 이나 깨치지 못한 이와, 있고 없음이 없고

사람이나 곤충이나,높고 낮음이 없이,

본래 평등한 것이요,본래 족한 것이다.

그러나 부처와 중생이 다른것은,

부처는 깨끗한 본마음 그대로 일체 거슬리는 경계나,

순한 경계에도 물들어 더럽히지 않고,

중생은 본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일체 역순(逆順) 경계에 부딪치는 때마다,

부딪치는 곳마다 변하고 변하여,

더러워 지므로,자기 자성이 부처인줄 알면서도,

앎과 행이 일치하지 못하나니, 이것이 걱정인 것이다.

예를들면, 모든 법의 공한 이치를 확실하게 깨달아,

자기 자성이 부처님을 본 사람에게 향하여,

어떤 사람이 와서 머리를 좀 빌려 라고 청하는 이가 있다하면,

주저하지 않고 얼른 허락할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이것이 곧 깨침과 행이 일치하지 못한 것이다.

이것이 곧 아뇩보리를 성취하지 못한 것이다.

이것이 곧부처를 이루지 못한, 부처인 중생이다.

이것이 곧 이치로는 사상(四相)이 공한것을 알고,

입으로나 붓으로는 얼마든지 공한것을 말하고,

기록 하지마는,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딴판이란 말이다.

이러므로 약간의 공리(空理) 를 알았다고 (내노라) 하지말고,

(선지식이다) 자처를 하지말고, 육도만행의 온갖 선법을 닦아,

역순 경계에 조금도 동요되지 않고, 물들지 않고,

때를 따라,처소를 따라 중생의 근기를 맞추어 자유자재 하여사,

이것을 가히 수행한 사람 이라고 이름할 것이요,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를 얻었다.

이름할 것이니.선한법을 닦아도 선한 법에 무심 함으로 선법이 아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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