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가 진상[眞理]이다.
◈[한 소리] 자연 그대로가 진상[眞理:진리]이다.
자연 그대로가 진상[眞理:진리]이다.
꽃이 피고 새가 날고
애들이 뛰놀며 한없이 소리치네..
시냇물은 낮은데로 흐르고
불길은 위로만 타고 있다.
불은 뜨겁고 물은 차다
무엇이 부족하며 무엇이 모자라는가
자연 그대로가 그대로 여여(如如) 함이 거늘...
뭇 생명들이 이 진리 안에서
생주이멸(生住異滅)을 계속하나
진리 자체는 몸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니...
자연스러움은 유일한 것이며
붓다의 지혜(智慧)로 가득차 있다.
말로서 표현 못한다면
그것은 만족한 것이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 자체가 축복임에 틀림없다.
꽃의 향기는 손으로 만져 볼 수 없지만
온 누리 그윽히 그 향기 퍼져 가듯
진상 그 자체는 보이거나 만져 볼 수 없지만
아 아 그래도 지금 느끼고 있네...
진상을 싸고 도는 신비한 이 향기를...
한 마리 벌은 꽃 향기를 알고
저 꽃 속의 깊숙한 곳에 꿀이 있음을
아는 구나.......!
이 이치를 어떻게 하면 알겠는가!
있는 그대로가 진상(眞相)이며
그대로가 한 마음인 것을.........
***성불하소서()()()***
***화곡산 화엄정사에서 원오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