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모든 것은 무상해서 이것은 곧 생하고 멸하는 생멸의 법이다.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 이 생멸에 집착함을 놓으면 곧 고요한 열반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제행무상(諸行無常)

 

행(行)이란 12연기에서 첫째인 무명 다음에 오는 행입니다.

행은 신/구/의 삼행이 있죠.

몸의 행위, 입의 행위, 뜻의 행위!

 

이 세가지가 모두 다 무상하다는 의미입니다.

 

무상(無常)이란 영원함(항상함)이 없다는 뜻 입니다.

쉽게 말하면 변한다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은 다 변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모두가 다 변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왜 변하는지를 알아야하죠.

 

고정불변의 독립된 영원한 실체가 없기 때문에 변합니다.

조건으로 발생된 것은 결국 영원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인연화합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독립된 실체가 없죠.

 

그래서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은 삼법인 중에서 첫째입니다.

또는 사법인을 말하기도 하는데 사법인 중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첫째입니다.

 

부처님은 세속적인 진리(속제)와 절대적인 진리(진제)로 구분해서 설법하셨는데,

제행무상(諸行無常)은 세속적인 진리에 속합니다.

절대적인 진리가 아닙니다.

 

속제란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적용됩니다.

진제란 속제의 그 이면을 말합니다. 열반을 의미합니다.

속제의 본체가 바로 진제입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은 절대적인 진리....즉 진제가 아닙니다.

진제에는 먹히질 않죠.

 

무상이란 영원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것은 단멸론입니다.

 

만약 영원하지 않다면 사후세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후세계가 있죠.

또한 죄를 지어도 뒷세상에 그 죄를 받지 않는다는 걸 말합니다. 말도 안되죠.

또 영원하지 않다면 윤회도 역시 불가능한겁니다. 윤회는 이어집니다.

이런 오류가 있는거죠.

 

무상은 그렇기 때문에 절대 진리가 아닌겁니다.

 

열반도 무상하다면, 그것은 열반이 아닌게 됩니다.

고로 무상이란 진제에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삼법인에 제행무상(諸行無常)을 첫째로 부처님께서는 넣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절대 진리가 아닌데, 왜 제행무상을 속제의 첫번째로 넣으셨을까?

 

답은 중생의 전도몽상을 깨버리기 위한 것 입니다.

중생은 모든 것이 다 영원하다라는 영원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집착하는것이거든요.

모든 것이 영원하다라고 여기기 때문에 집착하는겁니다.

 

그래서 가장 최우선으로 이 영원하다라는 고정관념/전도몽상을 박살내야만 합니다.

이런 이유로 무상이 삼법인 중에서 첫째입니다.

 

불교를 배울 때 그래서 가장 먼저 깊게 고찰해봐야 하는 것이 바로 무상입니다.

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다라는 이 무상을 깊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제행무상(諸行無常)은 속제이지 절대 진리, 즉 진제가 아닙니다.

삼법인(三法印)에서 법인(法印)의 뜻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의 뜻은

영원한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것이요,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아인!

내가 있다는 데도 집착하지 않는 것이요, 내가 아주 없다는데도 집착하지 않는 걸 말합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을 진제와 속제로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부처님 법을 깨부술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은 절대적인 진리인 空을 이해하고 깨닫는게 목적입니다.

해탈이란 결국 空을 통해 이뤄집니다.

 

그래서 순서가 다음과 같습니다.

무상-->고-->무아-->空-->무소유-->염-->무욕-->해탈-->해탈지견

 

제행무상(諸行無常)!

이거 이 세상을 잘 살펴보면 절대적으로 맞죠.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화하니까요.

 

근데 모든게 영원한 줄 압니다.

깊게 관찰을 하지 않아서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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