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동창회 ( 2017. 9. 7. 토)
합정에 도착하니 08:10쯤됐다
버스는 벌써 10번출구에 대기하고 있었다
차에 오르니 먼길에 일찍들와서 간단히 아침 간식을 먹고 있었다.
여친 총무님이 팥죽을 만들어와서 아주 맛있게 잘먹었다 모두 23명이나 되는데
그걸 각각 따로 담아서 가지고왔으니 밤새 준비하느라 늙은 노구에 힘들었을께 뻔하다 대단한 정성이다
금년으로 소임이 끝나는데 재임하라하면 펄쩍뛰면서 쥑일라고 하겠지? 그래도 한번더 했으면 한다.
버스는 두시간쯤 한강변을 지나 초지대교를지나 강화도 인삼판매장에 잠시 들려서 쇼핑을했다
필요한 사람들은 인삼 파지 한째 750g에 25,000원씩 구입을 하고 새로 개통된 석모대교를 건넜다
예전에는 외포리에서 뱃길로 석모도 보문사를 삼보해운에서 1987년부터 30년간 운항했지만 이제 차를타고 들어갈수있었다
세월은 늘 이렇게 새롭게 변하면서 발전한다
석모도 휴양림을 1시간쯤 트레킹하고 점심 예약을 한 이래수산으로 갔다
벌판에 벼들이 누렇게 익어가는것을보고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한다
오늘 메뉴는 가을 대하 소금구이에 칼국수였다
새우는 구이보다 쌩회로 초장을 찍어먹으니 더욱 부드럽고 찰진 맛이 살아있었다.
점심을 끝내고 오는길에 대명항 수산시장에 들렸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시장이 인산인해였다.
이곳에 오면 그래도 인삼막걸리에 순무김치를 먹어봐야 제맛을 느낀다
막걸에 인삼과 대추를 갈아서 넣어 아예 양조장에서 만들어 나오는것같다
구수하면서 달달하고 거기에 달콤한 순무 깍두기김치로 안주하니 궁합이 딱이다
막걸리맛에 너도나도 한잔씩 몇병을 거뜬히 비우고 말았다
도로사정이 좋아진데도 나오는길은 여전히 휴일답게 정체되여 시간이 좀 걸렸다
내년이면 친구들의 칠순이 대 다수다.
만날때 마다 늙어가는 초라한 모습들을 보자니 무상한 세윌은 외면할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지금까지 한사람도 떠난 사람 없으이 건강들 잘 챙기고 있는것 같다
70세에서 80세 까지 살아있을 확룰이 50%라 하니까 이제 우리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예외는 아닌것같다
생하면 멸하는것이 진리인데 억울할께 뭐 있겠는가만은 그래도 죽음은 삶의 최대의
두려움과 공포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라믄 아예 안 태어 났으면 될 것인디 그것이 누구 땜시 태어났는고?
다 이런 것이 인연이고 그 다음은 과보라고 하는거 아니겠는가?
나라는생각으로 말미암아 집착이 과보로 윤회되여 생사를 오고간다고 하니께 이제
다 놓아버리고 ''오면오는갑다 가면가는갑다'' 뜬구름 흘러가듯이 무념 무상 무주로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집행부 소임을 맡은 친구들 수고 하고 고마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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