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의 (11)/해안 스님▒



무위복승분 제11

無爲福勝分 第十一



■경문


須菩提 如恒何中所有沙數 如是沙等恒河 於意云何 是諸恒河沙 寧爲多不

수보리 여항하중소유사수 여시사등항하 어의운시 제항하사영 위다부아


須菩提言 甚多世尊 但諸恒河 尙多無數 何況其沙

수보리언 심다세존 단제항하 상다무수 하항기사 



※ 주석

수보리야 항하 가운데 있는바, 

모래 수와 같이 이렇게 많은 항하가 있다하면,네 뜻에 어떠하냐 .

이 모든 항하의 모래가 얼마나 많다 하겠느냐.

수보리 여쭈되, 매우 많습니다.세존이시여, 

다만 저 항하도 오히려 수없이 많거늘 어찌 하물며 그 모래 이겠나이까.



● 해설

먼저 수미산의 큰 것을 들어 말씀하시고, 

이번에는 항하 모래의 많음을 들어 말씀하셨으니, 

이 뜻이 어데있는가를, 다음에 하신 말씀에서 알게 될 것입니다.


■ 경문 

須菩提 我今實言 告汝 若有善男子 善女人 以七寶 滿爾所恒何沙數

수보리 아금실언 고여 약 선남자 선녀인 이칠보 만이소항하사수


三千大千世界 以用布施 得福 多不 須菩提言 甚多世尊

삼천대천세계 이용보시 득복 다부 수보리언 심다세존



※ 주석

수보리야. 내가 이제 실다운 말로 네게 고하노니, 

만약 선남자 선녀인이 있어,저 항하 모래 수대로 있는, 

삼천대천세계에가득찬 칠보로써 보시에 쓴다면,

그 복덕이 얼마나 많다 하겠느냐

수보리 말씀하되,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 해설

항하 모래를 드심은, 

모래 수와 같이 많은 세계를 비유코자 하심이요, 

이 많은 세계를 말씀하심은,

이 많은 세계에 가득찬 많은 보배를 말하고저 하심이요, 

이 많은 보배의 보시를 말씀하심은, 

한량없이 많고, 한량없이 큰, 복덕을 말씀코저 하심일새, 

수보리의 대답이 매우 많습니다.

매우 큽니다. 하였으니, 이보다 더 큰 복덕은 없을는지, 

혹시 이 보다 더 큰 복덕이 있다면, 

그것은 어떠한 복덕일는지, 

다음 부처님의 말씀을 기다려 보기로 하자



■ 경문

佛告須菩提 若有善男子 善女人 於此經中 乃至受持 

불고수보리 약유선남자 선녀인 어차경중 내지수지


四句揭等 爲他人說 而此福德 勝前福德

사구게등 위타인설 이차복덕 승전복덕 



※ 주석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고하사대, 

만약 선남자 선녀인이 이 경 가운데에 

내지 사구게등만 가져 남을 위하여 일러 줄 지라도, 

이 복덕이 앞에 말한 복덕보다 승하니라.



● 해설

물질보시(物質布施)보다 법보시(法布施)의 

공덕이 큼을 말씀하신 것이니, 

칠보(七寶)는 물질이요, 사구게(四句偈)는 법이다. 

물질은 상이 있고 법은 상이 없나니, 상은 무너지고, 

부서지고, 없어지므로, 잠깐인 것이요, 

법은 불생 불멸이므로, 영원한것이다. 

고인의 말씀에 「만약 사람이 잠간이라도 고요히 앉으면, 

항하 모래와 같이 많은 칠보로 탑(塔)을 쌓은 것보다 승하리라 

보배탑은 무너져 먼지로 화 하지마는, 

한 생각 깨끗한 마음은 정각(正覺)을 이룬다」 하셨다.



 

 

 

 


'금강경(해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법수지분 제13  (0) 2017.07.30
존중정교분 제12  (0) 2017.07.18
존중정교분 제12  (0) 2017.07.18
무위복승분 제11  (0) 2017.07.18
장엄정토분 제10  (0) 2017.07.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