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의 (12) / 해안 스님▒
존중정교분 제12
尊重正敎分 第十二
■ 경문.
復次須菩提 隨說是經 乃至 四句偈等 當知此處
부차수보리 수설시경 내지 사구게등 당지차처
一切世間天人 阿修羅 皆應供養 如佛塔廟 何況有人 盡能 受持讀誦
일체세간천인 아수라 개응공양 여불탑묘 하황유인 진능 수지독송
※ 주석.
그리고. 또 수보리야,
이경에 내지 사구게 등만 따라서 설 할지라도,
마땅히 알라, 이곳은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가 다
응당 공양 하기를 부처님의 탑과 절 같이 할것 이어늘,
어찌 하물며 사람이 있어, 다 능히 수지하며 읽고 외움이겠느냐.
● 해설.
사구게만 설 하는 곳 이라도,
이 곳은 부처님의 사리(신령한 구슬)를 모신 탑이나,
부처님을 모신 절과 같이, 모든 세간의 하늘이며, 사람이며,
아수라(육취중에 싸움을 좋아 하는 중생)들이 와서
공양 하거늘 하물며 어떤 사람이 이경전
전부를 수지독송(受持讀誦) 한다면 어찌 되겠는가.
■ 경문.
須菩提 當知 是人 成就最上第一 稀有之法 若是經典
수보리 당지 시인 성취최상제일 희유지법 약시경전
所在之處 卽爲有佛 若尊重弟子
소재지처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 경문.
須菩提 當知 是人 成就最上第一 稀有之法 若是經典
수보리 당지 시인 성취최상제일 희유지법 약시경전
所在之處 卽爲有佛 若尊重弟子
소재지처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주석
수보리야, 마땅히 알라.
이사람은 가장 상 (上) 가는 제일 희유한 법을 성취한 것이니,
만약 이경전이 있는 처소는,
곧 부처님과 존중하신 제자가 계심이 되느니라.
● 해설.
사구게를 수지하여,남을 일러주는 공덕도 한량없이 크거늘,
경 전부를 수지독송 한 사람이야 말로
가장 잘사는 법을 성취한 사람이다.
이경이 있는곳은 불 법 승 삼보가 있음이 되나니,
부처님이 계시므로 이법을 설하시고
이법을 설 하셨으므로 이 법을 믿는 제자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아뇩다라 삼먁 삼 보리법은 아 인 중생 수자상이 없어,
제도 할자도 없고,제도 받을자도 없으며,
이 없다는 상까지도 없다고, 저 위에서 말씀하고,
이 대문에 와서, 이경이 있는 곳에는,
부처와 법과 승이 있다고 말씀 하시니,
앞의 말과 뒤의 말에 전도가 아닐까,
의심할지 모르나, 저 위에서(응무소주이생기심)의
강의를 살펴보면 알것이다.
가장 잘사는 법은 아무 걸림이 없이 된 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