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번째날    

한라산 영실 - 윗세오름 산행

 

따끈한 온돌방에서 골아떨어져 눈을 떠보니

아침7시가 다 되여간다 마누라를깨워 준비하고 오름둘래길 3km트레킹을했다 

테크로 경사가 심하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어 치유의 숲처럼 조성이되여 있어 전동차나 

휠체어를 타고서도 다닐 수 있게 되여있었다. 

자연생태 그대로 보존되여 원시림의 밀림처럼 나무들이 이끼옷을 입고 있었다

하늘을향해 쭉쭉뻗은 삼나무숲이 맘에든다

아침을 먹고 한라산 영실코스로 산행을 시작했다 일요일이라서 산객들이 개미 줄

처럼 이어져 오르내리고 있었다

6.7살 어린 손주들을 데리고 같이오르려니힘이 두배는 드는것 같았다

입구 매표소부터 나한전 일대가 벌써 단풍이 짙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가파른 계단길을 한시간쯤오르니 예전에 쥬라기 공룡바위는 여전히 그모습 그대로다

새로워진 것은 오르는 길이 테크로 잘정리되여있고 구상나무들이 말라 죽어 간다고 TV에서

들은적이 있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하얗게고사 되여가고 있었다

가마귀들이 길들이져 사람옆에와서 먹을것을기다리는 모습이 새로워진 풍경이였다

보통사람들이 왕복 3시간 소요 되는 코스를

우리는 윗세오름 대피소를 눈앞에두고 애들이 지친것 같아( 해발 1669m) 

고원에 우뚝 솟은 백록담 정상을 바라보면서 아쉽게 돌아서야만 했다. 

여기까지 1:30분이 소요됐다

어린 손녀가 지루한 모양 이다. 바람이 세차기때문에 숲속 아늑한 곳에서 간식을 먹고

하산길에는 안스러워 간간히 업혀서 내려 왔더니 무릎이 뻐근하다.

 한달전부터 연골 주사까지 맞고 준비를 했지만 노환은 어찌 할수가 없는것같다

30년전에 처음제주에와서 올라왔던 곳인데

딸 들이40대가되여 손주들이랑 같이 올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곳이다

한라산은 대부분 구름모자를 쓰고있다고 하는데 여행기간 동안은 잠시 구름이 머무려

있다가도 대부분 드러내 보여줬다

비가 내리는 궂은날이 없이 3박4일동안 

좋은 날씨에 우리 가족들과 좋은추억을 만들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 하기만하다.

하산을하여 영실 점방에서 파전에 막걸리로갈증을 체우고 공항근처에서 해수사우나로

지친몸을 닦고서 6:50제주를 떠나 집에도착하니 9시가 조금지났다

이번 여행을 주선하고 운전하고 안내하느라 고생한 둘째 사위 이진경 고맙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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