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튼날

 

아침에 올래길을 간단히 트래킹하고 제주 해안도로를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항구 방파제에서 잠시 낚시를 즐기기도 했다

물이 워낙 맑아서 헤염치는 고기들이 보일정도였다

검푸른 잉크빛 수평선에 거대한 화물선들이 섬처럼 떠있고 

해변에는 크고작은 검은 화산암들이 너덜을 이루고있어 

자연스럽게 공원이 만들어져 있었다. 제주는 자연공원이 아닌가싶다. 

우리나라 남단이라서 그런지 약간의 열대아의 이국적인 맛이 나기도하는

천해의 자연이 잘 조화를 이루고있는 공원 같은 섬이라고 할수 있을것같다 .

섬을 빙 한바뀌 돌아볼수있는 해안도로는 약210km쯤 되며 3-4시간이면 일주를 할수 있다고한다

우리는 표선세화 숙소에서 성산포를경유해서 구좌읍세화 해변까지

 한나절 돌아보고 간장게장으로 점심을 먹고서 오후에는 해질무렵 

중문 산방산 근처에 있는 군산 오름에 올라가서 산방산 넘어로 지는 낙조의 일몰을 보았다

저녁 노을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오름에는 억세풀이 만발해서 노을과함께 어우려져 한곁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줬다

세상은 이렇게 서로가 저마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서로간에 관계를 유지하면서 존재

하는것이다 해는기온을 땅은 바탕을 물은 수분을 바람은 공기와 더불어 생명의 작용을

 일체는 이렇게 존재하며 인연에따라

그때 그때 필요에 의해서 창조를하는것이니 이것이 응무소주 이생기심이 아닌가 싶다

저녀엔 산방산 근처에서 자연산회로 저녁을 먹었다. 주말이라서 명문집들은 자리가 없어

예약이 거절됐다. 인터넷 검색으로 몇군데 전화로 확인을 해보고 

겨우 용머리 해변근처 용림식당 이라는곳에 자리를 잡았다. 

깨끗하면서 조용하서 맘에 들었다.

여주인은 남편이 직접 잡아와서 장사를 하는거라서 맛이 좋을거라고 자랑을한다

다금바리는 자연산 뿐이라나 그래서 그런지 비싸긴 하지만 한상차림이 넉넉하게 보기좋아

소주를 좀 마셨더니 얼큰히 취기가 올랐다

계속 운전을 해주는 사위에게 미안하긴한데 요널때 한번씩 어른대접 받는거 아닌가싶어

그냥 마셔버렸더니 이마가 서늘하니 취했다

휴양림에 도착하니 기온이내려갔는지 이님 숲속이라서 그런지 제법 쌀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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