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문 바 없이 마음이 나면 곧 부처님의 행


배휴가 물었다.[어떤 것이 세간의 이치[世諦]입니까?]["언어.문자에 얽매인 이치를 논하여 무엇하겠느냐? ][본래 청정한 것인데, 어찌 언설을 빌려서 문답을 하겠는가?] 다만 일체의 마음이 없기만 하면 번뇌없는 지혜[無漏智]라 부른다.

 

네가 모든 언행에 있어 하염없는 법[有爲法]에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말하고 눈 깜짝이는것모두가 번뇌없는 지혜와 같으니라. 지금 말법 시대에 접어들면서 참선의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대부분 온갖 소리와 빛깔에 집착하고 있다.이래서야 어찌 자기 마음을 여의었다고 하겠느냐?

 

마음이 허공같고 마른 나무와 돌덩이처럼 되어가며, 또한 타고남은 재와 꺼진 불처럼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바야흐로 도에 상응할 분(分)이 조금 있는 것이다. 만약 이와 같지 못한다면 뒷날 모두 염라대왕에게서 엄한 문책을 받을 때가 올 것이다.네가 다만 '있다' '없다' 하는 모든 법을 여의기만 하면, 마음이 마치 허공에 떠있는 햇살같아태양이 비추지 않아도 자연히 두루 비추는 것이니, 이 어찌 힘 덜리는 일[省力事]이 아니겠느냐?

 

이런 때에 이르러서는 쉬어 머물 바가 없어서,모든 부처님이 행하시는 행을 하게 되고,'[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이 난다']는 것이 되느니라. 이것이 바로 자신의 청정한 법신이며 무상정등정각이니라.만약 이 뜻을 알지 못한다면 많은 지식을 배워 얻고 부지런히 고행수도하며풀옷을 입고 나무 먹이를 먹는다 하더라도 결국 자기 마음을 모르는 것이니라.

 

이것을 모두 삿된 수행이라 하며,정작 천마의 권속이 되는 것이니,이런 식으로 수행을 한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지공(誌公 : 418-514)이 말하기를 '[부처란 본래 자기 마음으로 짓는 것인데 어찌문자로 인해 구해지겠는가? ]설령 그렇게 해서 삼현(三賢).사과(四果).십지만심(十地滿心)의 지위를 얻는다 해도,그 역시 범부와 성인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고 하였다.너는 보지 못하였느냐?'

 

모든 행위가 무상하나니, 이것이 나고 없어지는 법이니라'고 하였으며,힘이 다한 화살은 다시 떨어지나니, 뜻대로 되지 않을 내생을 초래하리로다.어찌 하염없는 실상의 문[無爲實相門]에 한번 뛰어넘어 여래의 지위에바로 드는것만 같으리오' 라고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는 이 정도의 근기가 아니므로 옛사람이 세우신 방편문에서알음알이를 널리 배워야 하느니라.

 

지공이 말하기를 '세간을 뛰어 넘은 명철한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대승의 법약(法藥)을잘못 먹는 것이다.'고 하였다.네 지금 일거일동에 항상 무심(無心)을 닦아 오래오래 되면 반드시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너는 역량이 부족하니 단박에 뛰어넘지는 못한다.다만 3년이나 5년 혹 10년만 지나면 반드시 들어갈 곳을 얻어 자연히 알게될 것이니라.그러나 너는 이렇게 해내지 못하고, 굳이 마음을 가지고 선(禪)을 배우고 도를 배워야 하니,그것이 불법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그러므로 경에서 이르시기를,'여래의 설법은 모두 사람을 교화하기 위한 것이다.이것은 마치 누런 나뭇잎을 돈이라하여 어린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따라서 법이란 결코 실다운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니다.만약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우리 종문(宗門)의 사람이 아니다.뿐만 아니라, 너의 본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느니라. 그래서 경에 말씀하시기를,'실로 얻을 만한 조그마한 법도 없는 것을 무상정각이라 부른다' 고 하였다.

 

만약 이 뜻을 알아 낸다면,부처님의 도와 마구니의 도가 모두 잘못 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니라.본래 깨끗하여 환히 밝아 모남도 둥근것도 없고, 크고 작음도 길고 짧은 모양도 없으며,번뇌(漏)도 작위(作爲)도 없고 미혹됨도 깨달음도 없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요연히 사무쳐 보아 한 물건도 없나니, 중생도 없고 부처도 없도다.항하사 대천세계(大千世界)는 바다의 물거품이요,모든 성현들은 스치는 번개불 같도다 '한 것이다.모든 것이 진실한 마음만 같질 못하니라.법신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부처님.조사와 더불어 마찬가지여서어디 떨끝 만큼 이라도 모자람이 겠느냐.이런 내 말의 뜻을 알아 들었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하니,이 생을 마칠 즈음에는 내 뱉는숨이 들이쉬는 숨을 보장치 못하느니라."

 ********원오당 한소리********


[배휴가 물었다."어떤 것이 세간의 이치[世諦]입니까?""언어.문자에 얽매인 이치를 논하여 무엇하겠느냐?본래 청정한 것인데, 어찌 언설을 빌려서 문답을 하겠는가?다만 일체의 마음이 없기만 하면 번뇌없는 지혜[無漏智]라 부른다.]여기서 배휴가 물은 것은 세간의 이치즉 세제(世諦)을 뭍고 있다.세제란 출세간법과 반대대는 말이다.마명보살이 대승기신론에서 일심을 세간법과 출세간법으로 나누어 설명하듯이세간법은 일체의 제법을 말하며 유위법(有爲法)이고.출세간법은 무위법(無爲法)을 말하는 것으로 세간법에 대하여 물었다.

 

그러나 이 법은 다 실체가 없는 허망한 것이므로 언어 문자에 얽매인 이치를 논해 무었하겠느냐법이란 원래 청정한 것인데 언설로 문답을 하겠느냐고 하신다.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는 법은 오직 무위법인 출세간법을 논할뿐이라고 하시면서모든 제법인 일체의 마음이 없기만 하면 여기서 말하는 제법은 법신을 제외한마음에 작용과 작용으로 드러난 덕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이 작용을 떠난 본바탕인 법신에는 어떤 번뇌와 말상이 없음으로 이를 무루지(無漏智)라고 하여변함이 없는 지혜이니 이것이 바로 무위법(無爲法)인 것이며 무위에는 허공. 택멸. 비택멸. 멸진정. 부동.진여를 말하고 있으나 이것은 전부 법신을 칭하는 이름인 것이다.

 

이 무위가 바로 진여 법신이며 우리 마음에 체인 것이며, 무루지라고 하여 반야 지혜를 말씀하고있다.그러면 허망한 마음은 무엇이고 진실한 마음은 무엇인가?법신은 항주불멸하여 영원하고 보신과 화신은변하여 없으지는 것임으로 허망하다고 하였을뿐 일체제법은 하나같이 일심(一心)이요,작용면에서 나눈 것이지 다 부처인 것이다. [네가 모든 언행에 있어 하염없는 법[有爲法]에 집착하지만 않는다면,말하고 눈 깜짝이는 것 모두가 번뇌없는 지혜와 같으니라.]

 

만약 모든 제법을 쓰면서도 여기에 집착하거나 차별하고 시비하고 조작하지만 않는다면일체의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定)에 일체시 일체처(一切時一切處)가 다 있는 그대로 진실여상한 것이라는 것이다.[지금 말법 시대에 접어들면서 참선의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대부분 온갖 소리와 빛깔에 집착하고 있다.이래서야 어찌 자기 마음을 여의었다고 하겠느냐?]

선을 배운다는 것은 오직 마음을 버리는 공부이지배워서 얻어가는 공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하시면서온갖 소리와 빛깔등의 명색(名色)에 젖어 집착을 하고 이것을 배운다 하고 있으니 이것이 어찌 참다운 공부일 것이며,마음이라는 이 모든 식심(識心)을 여의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라고 뭍고 계신다.

 

그러면 어떻게 공부를 지어가야 하는가.[마음이 허공같고 마른 나무와 돌덩이처럼 되어 가며,또한 타고 남은 재와 꺼진 불처럼 되어야 한다.그래야만 바야흐로 도에 상응할 분(分)이 조금 있는 것이다.만약 이와 같지 못한다면 뒷날 모두 염라대왕에게서 엄한 문책을 받을 때가 올 것이다.]마음이 한점 걸림없는 허공같고 부동의 경지인 마른 나무와 돌덩이처럼 되어가고타다 남은 재와 꺼진 불처럼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경지에 이르러야 비로소 조금은 상응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마음에 작용으로 제법을 일으켜 분별하고 조작하여 집착한다면 이것은 전부 허망한 것이며,인과의 도리에 따라 인과응보를 피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하신다.[네가 다만 '있다' '없다' 하는 모든 법을 여의기만 하면, 마음이 마치 허공에 떠있는 햇살같아 태양이 비추지 않아도자연히 두루 비추는 것이니, 이 어찌 힘 덜리는 일[省力事]이 아니겠느냐?] 모든 유위법인 있다 없다하는 차별심을 내지 않는다면 바로 모든 것이 그대로 완전하여 무슨 일이 있겠는가?허공은 햇살이 비추어도 허공이고, 비추이지 않아도 그대로 허공인 것처럼 힘안들이고 모든 것을 그대로 구족해 있으니,무엇이 있어 걸리고 얽히어 시비에 빠져 고통받지 않을 것이며, 안심입명하여 편안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때에 이르러서는 쉬어 머물 바가 없어서,모든 부처님이 행하시는 행을 하게 되고,'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이 난다'는 것이 되느니라.이것이 바로 자신의 청정한 법신이며 무상정등정각이니라.] 이렇게 마음을 다 비워 허공처럼 된다면. 쉬어갈 것도, 머물 바도, 머물지 않을 바도 없이행하데 행함이 없이 행하는 부처님의 행을 하게되고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이 난다'는금강경의 구절처럼 무엇이 있어 나는 것이 아니라 경계에 따르고 대경에 따라 일어나는곳도 없이 마음이 일어나는 것임으로, 이것이 바로 자신으로 보면 자성이요,법으로 보면 법성이요, 법계로 보면 진여요,부처로 보면 법신인 자성청정심인 본마음이요 본불(本佛)이 되는 것이라고 하시어, 이것이 바로 최고 최상의 완전한 깨달음이라고 하신다 

[만약 이 뜻을 알지 못한다면 많은 지식을 배워 얻고 부지런히 고행수도하며풀옷을 입고 나무 먹이를 먹는다 하더라도 결국 자기 마음을 모르는 것이니라.이것을 모두 삿된 수행이라 하며, 정작 천마의 권속이 되는 것이니, 이런 식으로 수행을 한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머뭄바 없이 그 마음이 난다'라는 근본 뜻을 모른다면 지식을 배워서 아는 견문각지나 부지런히고행수도하며 풀옷을 입고하여 투타행을 한다고 하여도. 그것은 전부 유위적 조작에 불과 한 것이니.이것은 다 생주이멸(生住異滅)의 인과의 법칙에 따라 허망하게 사라지는 것이니.어찌 본래의 마음은 청정하여 불생불멸(不生不滅)이요, 상주불변하는 본래불을 알겠는가!하시면서 그 어떤 수도나 수행도 인과의 도리에 따라 지음으로 인한 결과 임으로그 결과에 따라 육취중생으로 각각 그 과보를 받을 것이니, 이것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고 하시면서 조작하여 만들어진 식심의 허망함을 꾸짖고 있는 것이다. 

 

[지공(誌公 : 418-514)이 말하기를 '부처란 본래 자기 마음으로 짓는 것인데 어찌문자로 인해 구해지겠는가?설령 그렇게 해서 삼현(三賢). 사과(四果).십지만심(十地滿心)의 지위를 얻는다 해도,그 역시 범부와 성인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고 하였다.]지공화상의 말씀을 빌어 확실하게 증거를 든다.

일체의 모든 것이 다 내마음의 지음인 것인데 어찌 문자로 인해 구해지겠는가.설령 그렇게 해서 구했다 하더라도 그 역시 차별적 세계의 구분이지 원래 성인과범부가 없음을 어찌 알겠는가 하는 것이다.즉 성인이라고 하는 것도 내 마음이 이름붙인 것이요.범인이라는 것도 내 마음이 이름을 붙인 것이다. 


[너는 보지 못하였느냐?'모든 행위가 무상하나니, 이것이 나고 없어지는 법이니라'고 하였으며,힘이 다한 화살은 다시 떨어지나니, 뜻대로 되지 않을 내생을 초래하리로다.어찌 하염없는 실상의 문[無爲實相門]에 한번 뛰어넘어 여래의 지위에바로 드는것만 같으리오' 라고 하였느니라.] 모든 행위가 무상하니니 즉 제행무상(諸行無常)을 안다면 어찌 얻을게 있으며 잃을것이 있겠는가.유위적 조작은 화살이 조금은 나가는 것 같지만 그 힘이 떨어지면 바닥으로다시 떨어지는 것과 같이 그 인연이 다하면 멸하여 본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그래서 인과를 지어 다시 내생이라는 것을 만들어 그곳으로 간다고 하신다.

 

즉 내생이 있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지어서. 여기가 이승이라하니,다음생인 내생을 생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이 모든 것이 다 마음이 짓는 것임을 알아 허망한 식심을 벗어나 본래불에 계합한다면그 즉시에 무위실상문(無爲實相門)에 뛰어올라 바로 일촉지에 불지(佛地)에 이른 다고 하신다.[그러나 너는 이 정도의 근기가 아니므로 옛사람이 세우신 방편문에서 알음알이를 널리 배워야 하느니라.

 

지공이 말하기를 '세간을 뛰어 넘은 명철한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대승의 법약(法藥)을잘못 먹는 것이다.'고 하였다.]그래서 이런 질문을 하는 배휴를 꾸짖어 그 정도로 근기가 모자라니 우선은 옛사람이세운 방편문에서 알음알이를 널리 배워서 가지고 다니지만 그것은 다 허망한 것이다.그러니 세간을 뛰어넘은 명철한 스승을 만나지 못한다면 대승의 법약인들 무슨 소용이있겠는가.

 

오직 스스로 벗어나는 일승법으로 해야지 사법을 실지하는 것으로 하여,그것을 배운다면 다 생사의 바다에 떠 있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꾸짖고 계신것이다.그래서 여기서는 오직 스승을 잘못만나 알음알이에 속는다면 부처님의 뜻은 고사하고삿된길로 접어들 것이니. 스승을 잘 만나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네 지금 일거일동에 항상 무심(無心)을 닦아 오래오래 되면 반드시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는 역량이 부족하니 단박에 뛰어넘지는 못한다.다만 3년이나 5년 혹 10년만 지나면 반드시 들어갈 곳을 얻어 자연히 알게될 것이니라.]그러니 이제 모든 식심과 알음알이를 일으키지 말고오직 이 마음의 바탕에서 일어나는 허망한 물결임을 알아,한 마음도 짓지않고 견문각지를 굴리지 않아 무심한 경지에서 있다보면몇년이 결리더라도 마음이 스스로 훈숙되어 식심은 사라지고 본 바탕이 들어날 것이라고 일러 주신다.

 

[그러나 너는 이렇게 해내지 못하고, 굳이 마음을 가지고 선(禪)을 배우고 도를 배워야 하니,그것이 불법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그러나 배휴 자네는 굳이 마음을 가지고 알음알이로 선을 배우고 도를 배워서 이루어 지는것으로 알고 있으니, 이것은 부처님의 근본뜻을 등지는 것이며, 그렇게 하였어는 겁이 지나고세월이 흘러도 도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므로 경에서 이르시기를,'여래의 설법은 모두 사람을 교화하기 위한 것이다.이것은 마치 누런 나뭇잎을 돈이라하여 어린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따라서 법이란 결코 실다운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니다.만약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우리 종문(宗門)의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팔만사천법은 전부 사람의 병을 다스리기 위하여 세운 방편법이지,법이 실지로 있음이 아니며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하는 것임을 밝히고 조사들의 선기방편은그 어떤 법도 세울게 없으며 원래 마음의 지음을 일러 법이라고 하였을뿐 모든 것은 마음바탕을 떠나서 세울 것도, 얻을 것도,구할것도, 지을 것도, 없음을 알아.모든 마음에 억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벗어났다는 것 마져도 벗어나야 만이 진정 이런 사람이라야우리 종문의 사람이지 배워서 채워가는 사람은 우리 종문의 사람이 아니다' 라고 하신다.[뿐만 아니라, 너의 본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느니라.그래서 경에 말씀하시기를, '실로 얻을 만한 조그마한 법도 없는 것을 무상정각이라 부른다' 고 하였다.

 

만약 이 뜻을 알아낸다면, 부처님의 도와 마구니의 도가 모두 잘못 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니라. 본래 깨끗하여 환히 밝아 모남도 둥근것도 없고, 크고 작음도 길고 짧은 모양도 없으며,번뇌(漏)도 작위(作爲)도 없고 미혹됨도 깨달음도 없다.] 이렇게 모든 유위의 법에서 벗어나 마음이라는 그 생각까지 벗어나야 하며,그 어떤 것에도 걸리거나 세우거나 막히면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니, 오직 실로 얻을 만한그 어떤 것도 없음을 알아야 만이 무상정득각이라고 하시면서 이런 뜻을 알아야부처님의 도나 마구니의 도까지도 다 벗어나야만이 번뇌망상이다,

 

반야지혜다, 깨달음이다, 미혹함이다,하는 것 마져 벗어나야 하며 이것은 다 방편으로 세운 명색(名色)이며 실지 하는그 무엇도 없음을 알아야 만이 바로 있는 그대로 완전한 자유인이 된다고 설하시고 계신 것이다.[그러므로 말하기를 '요연히 사무쳐 보아 한 물건도 없나니, 중생도 없고 부처도 없도다.

 

항하사 대천세계(大千世界)는 바다의 물거품이요,모든 성현들은 스치는 번개불 같도다 ' 한 것이다.]그러니 무심(無心)이라는 명색이 아니라 실지로 그 어떠한 마음도 없는 경지에서 이르러 본다면중생이라는 것도 부처라는 것도 삼천대천세계마져다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인 것이다.그러니 선지식을 말은 번개불같이 한 순간에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라고받아들여야 옳은 안목을 길러 견처가 생기고 행리처가 달라질 것이라고 하신다.


[모든 것이 진실한 마음만 같질 못하니라. 법신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부처님.조사와 더불어마찬가지여서 어디 떨끝만큼이라도 모자람이 겠느냐.이런 내 말의 뜻을 알았들었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하니,이 생을 마칠 즈음에는 내쉬는 숨이 들이쉬는 숨을 보장치 못하느니라."]

 

그러니 유위조작으로 이루어진 허망한 식심(識心)을 마음이라 잘못알지 못하고 진실하여허망함이 없는 법신을 증득해야 하며, 옛이나 지금이니 부처나 조사가 모두 본 마음인 법신을 말하였지.다른 마음이 아님을 알아야 하며, 고요하여 담담히 비추이는 이 경지만이 진실한 것이다.

 

그러니 언제나 무심한 경지에서 담담히 발을 옮길 지언정 허망한 마음의 작용으로 일어난물거품 같은 경계에 휘들려 알음알이인 견문각지를 떠나 상주불변한 법신을 경지를 투득하지 못한다면이 생을 마칠 즈음에는 내쉬는 숨이 들이쉬는 숨을 보장치 못하느니라 하시면서함이 없는 무위적 불도를 간절히 지어가시라고 하시면서 법문을 마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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