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순서
1. 삼 귀 의 (독송하며 한배 한 배 절을 합니다. )
(1) 부처님을 찬탄하고 공경합니다.
부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1배)
(2) 부처님 법 만난 것을 기뻐합니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아가 나에게
돌아옴을 알아 부지런히
정진하겠습니다.(1배)
(3) 부처님 제자됨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땅에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이 되겠습니다. (1배)
2. 수 행 문(마음을 실어 정독한다.)
무릎을 꿇고 앉아서 수행문을 독송합니다.
소리 내어 읽으면서 기도의 의미를 새겨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목표를 갖고 기도하더라도 기도의 방향을 잃어버리면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행문>
모든 괴로움과 얽매임은 잘 살펴보면다 내 마음이 일으킨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 괴로움과 얽매임이 밖으로부터 오는 줄 착각하고
이 종교, 저 종교, 이 절, 저 절,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다니며
행복과 자유를 구하지만 끝내 얻지 못한다.
그것은 안심입명의 도는 밖으로 찾아서는 결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에서 일어난 어떤 괴로움일지라도 안으로 살펴보면
그 모든 괴로움의 뿌리가 다 마음 가운데 있고, 그 마음의 실체가 본래 공한 줄 알면
모든 괴로움은 저절로 사라진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이 일으킨 한 생각에 사로잡혀 옳다 그르다 모양 짓고,
그 모양에 집착해서 온갖 괴로움을 스스로 만든다.
한 생각 돌이켜서 이 사로잡힘에서 벗어나면 모든 괴로움과 얽매임은 즉시 사라진다.
(다 읽으셨으면 앉은 자세에서 반배!!! 을 합니다.)
3. 참 회 문
<참회문>을 독송합니다. 108배 참회기도를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참회의 방향을 점검하고 새깁니다. 무릎을 끓은 채로 독송합니다.
화나고 짜증나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이 모든 것은
밖으로 살피면 상대가 잘못해서 생긴 괴로움인 것 같지만,
안으로 살피면 '내가 옳다'는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일어난 것이므로 모든 법에는 본래 옳고 그름이 없음을 깨달아
'내가 옳다'는 한 생각을 내려놓을 때 모든 괴로움은 사라지고 온갖 업장은 녹아나는 것이다. (반배)
4. 108배
[관세음보살을 부르면서 자신의 기도문에 따라 깊이 뉘우치는 마음으로 108 절]
수행문 또는 개인에게 주어진 기도문에 집중해 마음을 돌이켜 뉘우치면서 참회의 절을 합니다.
넓고깊은 원력세워 보살도를 닦고닦아
고통중생 구하시려 사바세계 몸을 나퉈
크신사랑 연민으로 널리중생 구하시는
관- 세음 보살님께 지정귀의 하옵니다.
관세음보살,......→ (여기서부터 꾸벅 꾸벅 절을 시작하면 됩니다.)
('관세음보살' 명호를 부르면서 108배 정근(절) )
↓(108배가 끝났으면 하던 108절을 멈추고 아래 글을 같이 독송을 합니다.)
이 부분은 직접 하시는 모습을 보면 도움이 됩니다.
멸업장진언 {옴 아르늑게 사바하}(3번)
온갖신통 갖추시고 방편널리 닦고닦아
시방세계 모든국토 그- 몸을 나투시어
고통중생 구하시는 관- 세음 보살님께
지성귀의 하옵니다.
<참회게>
원하옵나니
사생육도 법계중생 다겁생래 지은업장
지금내가 참회하니 모두소멸 하여지고
세세생생 보살도를 행하게 하여지이다.(3번 절)
원하옵나니
이와같이 지은공덕 일체중생 회향되어
정토세계 함께가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함께성불 하여지이다.
5. 명 상(10분)
(호흡을 편안히 하고, 숨을 고르고, 들숨과 날숨을 가만히 지켜보라)
10분 이상 명상을 합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마음을 코끝에 모아 어떤 경계에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숨이 들어가고 나옴을 알아차립니다.
6. 경 전 독 송 (정해진 경전을 3번 독송한다.)
정해진 경전을 한 단락 또는 한 쪽씩 독송합니다.
명상을 하는 이유는 번뇌를 내려놓기 위함이고, 경전을 독송하는 것은 무명(無明)을 벗어나 지혜를 억기 위합입니다.
7 정토행자의 서원
<정토행자의 서원>을 독송합니다.
<정토행자의 서원>은 정토회에서 천일결사를 하는 공동의 서원이 담긴 내용입니다.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살며 어떤 원을 세우고 성취할 것인지를 마음에 새깁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는 존재의 상호연관성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다.
네가 불행하면 나도 불행하고,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는 연기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함께 살고 함께 행복해지는 이 길을 추구한다.
여러 가지 꽃들이 모여 하나의 화단을 이루듯이 각자의 다양한 개성이 모여 조화와 균형을 이루게 하여 시기와 질투를 뛰어 넘어 사랑을, 대립과 경쟁을 뛰어 넘어 화합을, 투쟁과 전쟁을 뛰어 넘어 평화를 이루는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고자 한다.
평생을 가사 한 벌과 바루 한 개로 걸식하며 살아가신 부처님의 삶을 본받아,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며,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는 구도자의 자세를 갖는다.
나아가 중생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고 스스로 사바세계와 지옥 속으로 뛰어 들어 중생을 구제하시는 대비 관세음보살님과 대원 지장보살님의 원력을 본받아 일체 중생을 구원하는 대승 보살이 되고자 한다.
정토세계를 이룩하기 위하여 나를 버리고, 내 것을 버리고, 내 고집을 버리고
오직 중생의 요구에 수순하는 보살이 되고자 한다.
그리하여 한 생각 돌이켜 사로잡힘에서 벗어나 괴로움도 없고 얽매임도 없는 대자유인(成佛)이 되고자 한다.
나아가 인류에게 불어 닥친 이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인생(맑은 마음), 평화로운 사회(좋은 벗), 아름다운 자연(깨끗한 땅)을 일구어 살기 좋은 세상 정토(淨土)를 만들고자 한다.
8. 보왕삼매론
<보왕삼매론>을 독송합니다.
1.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부처님게서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하셨느느라.
2. 세상살이에 곤란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게서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 하셨느니라.
3.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 하셨느리라.
4. 수행하는데 마(魔)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5. 일이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게서 말씀하시되
[여러 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 하셨느니라.
6.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게서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 ] 하셨느니라.
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게서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않는 사람들로써 원림(園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8.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덕 베푼 것을 헌신처럼 버려라. ] 하셨느니라.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을 도웁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슴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 ] 하셨느니라.
10.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도웁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문을 삼으로.] 하셨느니라.
이와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오히려 막히는 것이니,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 가운데에서
보리도를 얻으셨느리라.
세상에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일 먼저 역경에서 견디어 보지
못하면 장애가 부딪칠 때 능히 이겨내지 못해서 법왕의 큰 보배를 잊어버리게 되나니 역경을 통하여 부처를 이룰지로다.
9. 사홍서원
마지막으로 사홍서원을 합니다.
(1) 이 땅에 고통받는 중생이 한 사람도 없는
정토세계를 이루겠습니다.(반배)
(2) 어떠한 경우에도 괴로움과 번뇌가 일어나지 않도록
수행정진 하겠습니다. (반배)
(3) 부처님 법 만난 것을 기뻐하며 모두 배우겠습니다.(반배)
(4) 일체중생과 더불어 꼭 성불하겠습니다.(반배)
10. 수행일지 작성
기도를 마치면 수행일지를 씁니다. 기도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그대로 적습니다. 기도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오면 싫은 마음을 그대로 적고, 수행일지를 쓰기 싫으면 그 마음을 그대로 적습니다. 이렇게 수행일지를 쓰면 자신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11. 보시와 봉사
탐욕을 끊고 보시를 위한 실천으로 매일 천 원 이상 보시합니다.
보살행을 실천하기 위해 매일 한 가지 이상 선행을 하거나 자원봉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