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尊重正敎分 (존중정교분)

 

復次須菩堤, 隋說是經 乃至四句偈等 當知此處一切世間天人阿修羅

부차수보리, 수설시경 내지사구게등 당지차처일체세간천인아수라

皆應供養 如佛塔廟 何況有人 盡能受持讀誦. 須菩堤 當知是人成就

개응공양 여불탑묘 하황유인 진능수지독송. 수보리 당지시인성취

最上第一稀有之法 若是經典所在之處卽爲有佛 若尊重弟子.

최상제일희유지법 약시경전소재지처즉위유불 약존중제자.

 

바로 깨친분을 존경하라.

"수보리야, 이 경의 내용 중 '사구게'를 설한다면 모든 세상 사람이나 하늘사람이나 아수라가 이곳에서 공양하기를 마치 부처님 사리탑에 공양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라. 더욱이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스스로 읽고 외운다면 이 사람은 가장 높고 고귀한 경지를 이룰 것이니라.

이 경이 있는 곳은 부처님이 계시거나 부처님의 가장 존경스러운 제자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니라. "

 

 

12.바른 가르침을 존중함

 

또 수보리야, 이 경을 설해 주거나 다만 사구게만이라도 설명해 들려 주면,

온 세상의 천.인.아수라들이 공양하기를 마치 부처님 탑에 공양하듯 할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사람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함에 있어서이겠느냐.

 

지난 번에 이어서 계속 이 경의 공덕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이 경중에 4마디라도 받아지니거나 남에게 전해주면 그 공덕이 항하의 모래알 보다 더 크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경을 설해주는 그 공덕이 천상 사람과 그리고 지상의 사람들이 그리고 아수라들이 남에게 이 경 전부를 설해주거나,

단 4마디라도 설해주는 자에게 공양하기를 마치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처럼 할 것이다 라는 말입니다.

공양 = 음식물등을 제공하다.

아수라는 전투의 신입니다

귀신보다는 좀 나은 신들인데, 신(神)들의 장수 중에서 유난히 싸움을 좋아하는 신입니다.

마음으로 물건을 맘대로 부리고, 음악으로 적을 퇴치하기도 하는 신입니다.

이들 아수라도 유복(有福)아수라, 무복(無福)아수라가 있는데 유복 아수라는 복이 좀 있어서 천상에도 가고

지상에도 넘나들면서 싸움을 즐기지만, 유독 부처님과 보살과 이 경을 전하거나 읽는 사람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어 각종 공양을 올리고, 주위를 보호합니다. 일종의 깡패 보디가드야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금강경을 읽고 있으면 이들 아수라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합장하고 앉아서

경을 듣는데, 만약 틀리지 않고 읽고 그 뜻을 알고 읽으면 더욱 신심이 나서 각종 보배를 올려요.

희한한 향수를 뿌려서 좋은 향기가 온 방에 진동하게 합니다.

복이 있어서 악심이 동하다가도 어디서 금강경 읽는 소리가 나면 달려가서 주위를 보호하고

공양을 올리기 때문에 금강경을 자꾸 읽으면 부자가 되어요

실제로 영험록을 보면 중국에 어떤 사람이 다리를 못쓰게 되어 일을 못하므로 매우 가난하였는데

어떤 스님이 금강경을 읽으라 하여 매일 읽었는데, 차츰 재물이 들어와서 나중에 큰 부자가 되었어요.

그런데 부자가 된 뒤에는 남에게 좋은 일도 하고 경도 열심히 읽어서 남에게 전달하여 주기도 하여 복을 지어야 하는데 부자가 되자 경 읽는것을 그만 두었어요. 그랬더니 재물이 슬슬 빠져나가서 나중에 다시 가난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시 경을 안읽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 경을 읽기 시작하였는데 그때는 이미 늙고 병이 들어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어 못읽게 되드랍니다.

그래서 최후에는 가난하게 살다가 죽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아수라의 공양 때문이었어요.

자기는 전생에 복을 지은 것이 없어서 가난하고 병신이 되었는데 금강경을 읽자 갑자기 아수라의 공양으로 부자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경을 안읽으니까 곧 아수라도 떠나가고.자기 복이 나타나서 도로 가난하게 된 것입니다.

아수라는 마음이 악독하여 판단이 분명해요. 이익이 없으면 싹 돌아서죠.

실제로 한 세대 전 불자들은 금강경 엄청 읽었습니다.

한 세대전이라 하면 대략 8,90~100세 정도 되시는 분들인데 이 분들이 제가 처음에 스님될 때 4,5~60대의 불자들이었습니다.

한번은 어떤 불자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하여 염불하러 그 불자 댁에 갔는데

제가 책을 보고 금강경을 읽으니까, 그 분이 옆에 앉아서 책도 안보고 다 외우는 것이었어요

저는 초자니까, 책을 보고도 오히려 틀리는 것이 있는데 그분은 안보고도 훤하게 읽어요.

나중에 물어보니까, 하도 많이 읽으니까 저절로 외우게 되드래요.

그런 세대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에서 12번째 잘사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거의 다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지금 세대들, 그러니까 대략 현재 4,5~60대들이 새롭게 불자들의 중심이 되었는데

이분들 보고 금강경 외우라 하면 못 외워요. 겨우 천수경정도만 어쩌다 한명씩 외우죠.

그러면 이들은 옛날 선배들이 경읽을 때 무엇을 하고 있느냐 하면 바보 상자(TV) 쳐다보느라 자기 혼을 뺏기고 있습니다.

요즘 뭐야요? 토진가....? 그것, 길상이 나오는 것.... 그 시간 재느라 시간 없고

뭐 또 있드라,,,,,너 나 맘먹는거야? ....그런 거야? 하는 것 ....

코미디....알죠? 다 큰 어른 들이 되어가지고 남 흉내나 내고 있어요.

얼마전 친구들 모임에 갔더니 50살 먹은 친구가 뭐라더니... 그런거~야? 하길레

그것이 뭔가 했는데 나중에 어쩌다 TV를 돌렸더니 거기서

까까머리 젊은 친구가 그런거~야? 하니까, 밑에 방청객들 애들이 좋다고 죽고 못살데요...^^*

그기서 느끼한 남자도 나오는데 정말 느끼하게 생겼는데 뭐라고 한마디하면

방청객이 막 좋다고 죽어요, 죽어.....^^*

그래서 저걸 보고 그랬군 했는데.모다 자기 혼을 빼놓는 것을 보느라 경 읽을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라 경제가 이 모양으로 돌아가요

제가 처음 입문할 때만 해도 불자가 거의 80% 정도여서 누구나 다 금강경 읽는 수행을 했어요

오늘날 티벳처럼.... 그런데 그 세대가 가고 신세대는 경을 안 읽고 교회로 간 사람들도 많고

TV로 간 사람도 많으니까.....복이 없는 나라가 아수라들마저 떠나서

원래 가난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이라도 모두 이 경을 읽고 자기를 깨달으려는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정신을 모으지 않고 어떻게 경제가 일어서겠어요?

정신이 산만 하니까 정치도 혼란하고.....사람들도 혼란하고.....사회도 어수선해요.

무복 아수라들은 남이 싸우면 옆에서 충동질해요.

그래서 실제로 때린 사람은 살살쳤는데 무복(無福) 아수라가 한대 더 때려서 사망하게 하고.....

작은 일을 크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화나는 사람을 더 부추겨요.

그래서 더 화내게 만드는 일을 합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화가 안나야지

한번 화내면 무복 아수라가 즉시 달려와서 더 화내게 해요.

그래서 화낸 것이 화를 또 불러서 더 크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마음에서 나오는 분노가 자기의 분노가 아닌 경우도 있어요. 제정신이 아닌 경우죠.

평상시와 다르고 그래서 착한 일 하면 선신이 돕고 악한 일 하면 악신이 더 부추긴다는 말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라도 국민 모두가 경을 읽고 외우고 전하는 공덕을 쌓아야 합니다.

경을 가까이 하면 절대 악한 일을 하지 않습니다.

좋은 말씀을 매일 읽는데 어찌 나쁜 일을 하겠어요.

매일 읽으면 재물도 들어오고,,,,깨침도 얻고 하니 일거양득, 매일 읽고 전하도록 하세요.

질문방에서 가끔 어떻게 기도합니까? 물으면 신묘장구대다라니 아니면 금강경 읽으라 하는데

신묘장구대다라니도 관세음보살이 오랫동안 읽고 깨달음을 얻었던 것이고

금강경도 깨달음을 목표로 설해졌어요.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신효하고 빨라요.

그리고 주로 악한 일을 없애주고.흉몸을 길몽으로 바꾸는데 아주 영험이 있습니다.

100%입니다. 99%도 아니고 .....100%.

옐들어 간밤에 애를 보거나, 여자를 보거나,

죽은 자를 보았을 때 아침에 일어나 얼른 신묘장구대다라니 1편을 외우고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그러면 절대 그 날 중에 흉한 일이 안 일어납니다.

그러면 시험삼아 그런 꿈을 꾸었을 때 하루는 읽지 말아보세요.

그러면 어디가서 실컷 싸우느라 머리카락 다 빠지고.얼굴에 손톱으로 할퀴어 상처가 깊게 패였는데도

보상도 못받고 찜찜하게 돌아오는 불상사가 생길 거예요.

얼굴에는 평생의 흉터는 남고. 아! 이것 안읽으면 안되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어떤 것을 읽던지 좋습니다.

진리를 읽는 것이라 건전하고 좋은 것입니다. 진리를 숭배하면 복이 와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읽으면 마장이 물러가고, 흉한 일이 제거되며, 일이 빠르게 성사됩니다.

금강경은 복입니다. 재물을 얻으려면 금강경을 읽어야 해요.

그러니까 출근 전에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읽고 저녁에는 금강경을 소리내어 1편 읽고 자면 좋습니다.

처음에는 한글로 된 것을 읽고 뜻이 다 들어오면 나중에는 한문을 읽어 금강경 정도는 다 외워야 합니다.

그래야 경제가 다시 피고 집안에 웃음이 가득해져요.

이 것을 읽고 전하기만 하여도 악한 아수라도 복을 가져오는데,

하물며 사람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함에 있어서는 오죽하겠습니까?

뜻을 모르고 읽어도 상관없습니다. 알고 읽으면 더욱 좋고요.

못 외우면 항상 몸에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단 네마디라도 써서 식구들에게 지니라고 주세요.

그리고 가능한 외우도록 하세요. 그러면 그 복이 한량 없어집니다.

이 말은 부처님 말씀입니다.

부처님은 진리를 신봉하면 그만큼 큰 복이 된다고 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진리의 신봉자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그래요.

저급한 신이나 어떤 물질을 숭배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인간성 상실이 되어요.

최근에 우리나라 유신론 종교 인구가 급상승했어요. 이젠 불교인구보다 많습니다.

그것은 사람보다 신을 더 섬기니 인간성 상실이 된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말입니다.

신을 섬겨서 더 행복하고 부자가 되고 나라가 행복해져야 하는데

더 가난해지고.각박해져가요. 그러니 마이너스 아닙니까.

빨리 다시 되돌아와야 합니다.

자기를 돌아보고.진리의 숭배자가 되어야 신이 아닌 사람이 대우받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됩니다.

 

수보리야, 이 사람은 가장 높고 제일 가는 세상에서도 드문 법을 얻게 될 것이니

 

세상에서 제일 높고 드믄 법은 불법입니다. 법을 얻었다 함은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말입니다.

경을 가까이 하면 결국 크게 깨닫게 되죠. 부처님의 뜻은 복을 받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결국 깨달아 신들이나 사람 중에 우뚝 서는 것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부처임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진리를 설하니 어찌 위대하지 않습니까?

사람은 스스로 위대한 자입니다. 그 누구에게도 고개숙이지 말고 어떤 신도 섬기면 안되요.

인간이 신 위에 있어야지 신 아래 있으면 계속 허황된 것에 빠지게 됩니다.

사실이 아닌 인간이 세워놓은 허황된 가치에 끌려가는 이상 이상국가는 없습니다.

항상 혼란하고 불화스러움으로 가득해요.

사람이 대우받고 사람이 귀하고, 사람이 위대해야 진실를 보게 됩니다.

자기가 부처임을 알면 남도 부처인줄 알고 존중해요.

자기가 노예이면 남도 노예인 줄 알아요. 그래서 상대를 무시합니다.

 

이 경전이 있는 곳은 곧 부처님이 계시고 부처님의 제자가 머무는 곳이니라.

 

여기서 부처님은 경전을 높이 쳤어요.

부처가 있는 곳이 아니고..신이 있는 곳이 아니고..바로 경전이 있는 곳이라고 했어요.

여기서 붓다의 사상을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유신론 종교는 나는 신이요, 너희의 주인이요, 길이다 라고 말해요.

그러므로 너희가 나를 인정하면 내가 천국에서 너희를 주께 인증할 것이요.

너희가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나도 천국에서 주 앞에 너를 인증하지 않으리라.

이것이 유신론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나를,,,,,신을 인정해라 너의 주인으로 인정해라 합니다.

그러나 붓다는 달라요. 너희는 나를 인정하지 말라. 붓다는 없다.

너희가 만약 나 붓다를 인정하면 너는 나의 제자가 아니다. 그러나 이런 나의 말은 믿을 만 하다.

그 무엇도 세우지 말고 인정하지 말라 라는 말은 절대 불변의 진리이다.

이 진리를 높이 하는 자는 복 받을 것이요, 이것을 부인하는 자는 가난하리라.

이 진리가 있는 곳이 바로 붓다가 있는 곳이요, 거기가 바로 붓다들의 도량이니라.

붓다 : 부처

부처 : 깨달은 자

라고 하였으니 부처님이야 말로 위대한 진리의 숭배자입니다.

여러분도 부처님을 숭배하지는 말이요. 부처는 이름뿐입니다.

부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부처입니다.

희안찬란하게 꾸며놓은 법당도 숭배하지 마세요. 이 경이 있는 여러분 안방이 참다운 법당입니다.

그러나 진리(法)는 항상 숭배하세요.

머리에 이고 가슴에 안고 자고, 값진 보배로 단장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모든 진정한 행복은 바로 이 경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모든 붓다도 이 경에서 나오고 모든 진실도 이 경에서 나옵니다.

매일 한번씩 읽고 또 읽어서 대대로 전하세요.

이런 진리가 전해져야지, 쓸데 없는 허황된 것이 전해지면 인류의 퇴보입니다.

인류가 더 퇴보하는냐? 진보하느냐는 하는 것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모두 참 진리를 전하는 포교사가 됩시다.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경을 무엇이라 이름하며 저희들이 어떻게 받들어 지니오리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되

“이 경은 금강반야바라밀이니 이 이름으로써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어 지닐지니라.”

 

금강이란 단단하다는 말입니다. 반야는 지혜입니다. 금강반야란 단단한 지혜입니다.

부서지지 않습니다. 어찌하여 부서지지 않는가? 금강경에서는 아무것도 내세우지 않기 때문에 부서질 것이 없어요.

오히려 누가 무엇을 내세우면 그것을 파괴할 뿐입니다.

너의 그런 생각이 오히려 너를 괴롭힐 뿐이니라 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원래 행복합니다. 이대로 다 갖추었어요. 그대로 붓다요, 위대한 자요, 평온한 자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생각 툭 일어나 옷을 이렇게 입어야 행복이야. 집은 이런 데서 살아야 행복이고,

차는 이 정도 타야 남에게 대우 받어...말은 이렇게 우아하게 하고..

일런 말을 들어야 대접받는 것이고,,,,, 이런 말을 들으면 맘 상하는 거야.....

이렇게 공연히 쓸데 없는 가치와 허왕된 의미를 스스로 정해서

그것에 목을 매요. 스스로 꿈을 꾸듯이 스스로 환상을 만들고

이래야 고귀한 인생이지, 이래야 스승이고, 이래야 수행자야, 이래야 아버지고,,,,,

이렇게 환상을 세우고 그것에 맞추느라 본래 가지고 있는 행복을 막아버렸어요.

그야말로 허황된 욕구가 진실을 막아 진짜 행복이 가려진 것입니다.

허황을 쫓아가느라 진실이 뭍혀진 것입니다.

그런 가치는 다 사람이 만든 가치요, 여러분의 마음이 만든 허망한 가치입니다.

그렇게 입으나 이렇게 사나, 저렇게 말하나 원래 여러분의 마음은 다 같아요.

그렇게 안살아도 마음은 항상 고요합니다.

여러분의 그런 욕구대로 살아도, 그 욕구대로 안살아도 마음은 항상 같습니다.

무엇을 얻었다고 마음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욕구를 쉬어야 하는데, 거기서 더 색다른 것으로.......

더 높은 것으로.........더 아름다운 것으로........

더 좋은 것으로 갖추기 위하여 달려가서 바꿔보지만

얼마 안 있다가 또 실증나고 마음이 예전과 같아져요. 좋은 것을 도통 모르겠고.....

그래서 또 더 좋은 것으로........더 비싼으로 ........더 강하고 찐한 것으로 달려갑니다.

그래서 달성해놓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또 허망해져요. 도통 기쁜 것이 없어요.

그래서 또 찾고........그렇게 결혼도 4번씩이나 하고.... 이영희처럼 종이인형 예술가 ....

땅도 많이 사들이고........집도 크게 지어보지만 여전히 불행해요.

우울하고..........외롭고...... 왜 입니까?

마음은 원래 비워져 있기 때문에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가 없어요.

마음은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빈 채로 두면 그것이 행복입니다.본래 마음은 이래도 고요........

저래도 한 생각 안 일어나면 고요해요. 행복합니다.

그 본래 행복을 지키라고 지금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금강경에서

그러니까 무엇이든지 잡으려 하지 마라, 오히려 갖은 것을 놔버려라.

버릴 수록 내려 놓을 수록 편안해진다. 본래 행복을 너의 생각 하나로 가로막지 마라.

이렇게 살아도 행복 저렇게 살아도 행복인데 너의 한 생각이 문제이다. 그것만 중지해라.

그러면 완전하다. 그대로 행복한 붓다이다 이것을 외치는 것입니다.

네가 찾는 붓다는 없고, 보살도 대단하지 않고, 진리도 없다.

너는 그대로 이상적인 사람이다

네 자신이 네가 그렇게 수십년 찾던 바로 그것이다.

깨달아라. 붓다여. 붓다여! 그대는 원래 붓다이다.

붓다여! 그대는 지금 그대로 그대가 찾는 붓다이다

라는 말이 담긴 금강경, 이것이야 말로 무너지지 않는 경입니다.

그러니 이 경이 얼마나 복된 것입니까? 이런 경은 만세에 전해야 합니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수보리야,

부처가 설한 반야바라밀은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고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이니라.

 

반야바라밀=지혜를 얻으려는 수행

반야바라밀은 반야바라밀을 없애야 반야바라밀입니다.

무엇을 얻으려하면 잃어요.

아무것도 세우지 않으면 그것이 반야이고 세워질 때마다 돌이키면 그것이 수행입니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은 이름뿐 실제로 특별난 수행은 없습니다.

그냥 살아가는 중에 아무 것도 세우지 않는 것, 이것이 반야바라밀입니다.

부처님의 매력은 이렇게 항상 무엇을 말하시다가 여러분이 그 명자에 또 집착하실까봐

무엇이 있다고 찾을 까봐....그때그때 교정해주십니다.

이것도 다만 명(이름)자일 뿐이니라 하고.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설한 바 법이 있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설하신 바가 없습니다.”

 

이 대목이 금강경의 꽃입니다.

그동안 제 강의를 잘 들은 사람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바로 알 것입니다.

부처님의 설법중에 가장 매력 있고, 겸손하시고, 사실적이고,

부처님의 핵심 사상이 들어있는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최근에 불교에 입문한 대학 교수들도 이 말에 매력을 느껴서 입문하였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 불교에 이런 깊은 뜻이 있었다니,,,, 금강경은 과연 경중의 경이구나....

금강경에 이 경을 단 네 마디라도 간직하거나 남을 위하여 읽어주면 큰 공덕이 된다고 하더니

과연 그럴만 하구나 하고 생각하였던 곳도 여기입니다.

금강경에 이 경을 단 네 마디라도 간직하거나 남을 위하여 읽어주면 큰 공덕이 된다고 하더니

과연 그럴만 하구나 하고 생각하였던 곳도 여기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부처님께서 그동안 수많은 말씀을 해놓았는데 왜 여기서는 수보리가 설한 바가 없다고 했을까요?

부처님은 설해도 설한다는 생각이 없어요.

이것을 잘 알아야 불교의 논리 전개를 압니다.

불교는 실제로 많은 일을 하지만 '한 바가 없다'고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중생을 제도해도 제도한 바가 없다고 해야 하고....

많은 법을 설해도 설한 바가 없다고 해야 합니다.

물론 법(法)이라고 할 것도 없다고 하고....

그러니까 하지 않았다 하여 정말 안한 것이 아니고

내심으로는 전혀 했다는 생각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는 수 많은 법을 설하시지만

마음은 정말 설했다는 생각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처입니다.

이런 불교의 논리를 잘 알아야 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설 한 바가 없다고 말하니까 고지 곧대로 정말 말하지 않았는가보다 하고 생각하면 안되요.

수많은 말씀을 하셨어요.

부처님은 45년간 8만 대장경을 설했습니다.

35세부터 80세까지 거의 매일 하다시피 했어요.

그러니까 세계 어떤 종교보다도 많은 성전을 가지고 있는 곳이 불교입니다.

그렇게 평생을 설하셨으나 나중에 돌아가실 때는

"나는 45년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느니라" 하셨어요.

부처님의 독특한 논법이죠.

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마음에서 정말 하였다는 생각이 조금도 없는 것을 어떻게 합니까? 그러니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것이죠.

거짓말이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것을 보고 또 부처님께서 거짓말을 하셨다고 말할지 몰라도

부처님은 정말 했다는 생각이 추호도 없어요.

그리고 무슨 가치 있는 것을 설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항상 빈 상태에서 설하셨고

설하고 있으면서도 설한다는 생각이 없고

누가 못알아들어도 가슴 답답한 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설한 것이 아니니라 하고 말하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다가 막 소리지르고 헛소리를 했어요.

옆에 같이 자던 사람이 "자네 자다가 웬 헛소리를 그렇게 하나?" 하고 물으면

헛소리 한 사람이 '아! 그것 말이지....?' 하고 기억할까요? 못합니다.

실제로는 했지만 전혀 기억하지 못해요.

그러니까 그 사람은 자다가 말한 것이 아닙니다.

아마도 그 사람은 자다가 소리친 것을 평생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 것이 아니죠. 그처럼 부처님은 수 많은 좋은 말씀을 하시지만

전혀 했다는 생각이 없어요. 만약 했다면 헛소리를 한 것이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다 헛소리여요. 옛 조사들은 고름 닦는 휴지라고 했어요.

또한 부처님이 쓸데 없는 말을 했다고 지옥에 갔다고도 말합니다.

제대로 말한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매주 화요일 강의하지만 강의한 바가 없습니다.

무엇을 세운 것이 있어야 한 것이죠. 그러니까 저는 언제나 강의 안한다 하고 생각해요.

만약 한다 하고 생각하면 시간 아깝고...... 연료비가 아깝고.... 노력이 아깝고....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맨날 해도 제대로 탁 깨달은 사람이 없으면 나중에 아마 그런 생각이 들거예요.

그래서 한 생각 내면 그 생각이 스스로를 괴롭힌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 적이 없고..... 여러분도 들은 적이 없고......

금강경 '금'자도 모른다 해야 제대로 공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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