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성묘를 못가서 조상님들에 죄송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가족나들이겸 2박3일로 고창담양 부안등 일대를 여행하기로 했다

 

집에서 막히기전 출발한다고 7:20분 일찍 출발했는데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구리에서 부터 밀리기 시작해서 평소보다 2시간이나 더 걸렸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11년만에 처음으로 가보는

고향길 내가 어릴적 살았던 시골집이 궁금해서 들려봤다

 

 

 

마당끝 블럭담을 헐어버리고 잔디밭 마당은시멘트로 포장을하고 남어지는 옛날 그대로였다

우리 아버지가 고창 방쟝산에서 나무를 직접 베어서 여기까지 운반해서 손수 지은 집이다

그냥 폐어가 되기보다는 좋다는 생각이든다

10:20분 부안에 도착해서 출출한 배를 채우고 가자고 내가 좋아하는 매운탕집에

미리 예약을 했더니 40분후 자리를 만들어쥤다  정말 이집 장사 잘된다

예약을 안하면 먹을수 없는집이다집사람은 몇번 와 봤지만 얘들은 처음이다

매운탕이라면 내 입맛으로 이집을 추천하고싶은집이다

 

 

 

 

'' 옛맛촌가든''

부모님 돌아가시고 시골을 정리하고 떠나올때

이장님이 섭섭하다고 안내해서 알게된 집이다.

 

 

 

점심을먹고 고창 가평리 산소로갔다

차에서 내려 산길을 20여분 올라야한다

소나무숲 양지바른 곳에 고조 진조 숙부 당조부

그리고 부모님 모두8분의 묘가 있다

걸어서 가는곳은 장소가 아무리 좋아도 요즘은명당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자동차가 모지앞까지 들어가는 곳이라야 명당으로 꼽는다.

시대에 따라서 우리의 개념도 바뀐다.

 

 

 

 

고창에 들려서 풍천장어를 포장해서 복음자술을

사가지고 숙소인 방장산 국립자연휴양림으로갔다

장어구이에 복음자는 역시 찰떡궁합니다

패트병 하나를 우리부부 딸둘과 4명이서 바닥을 치고 말았다.

나의 유전자를 받아서 그런지 술이 만만치 않다. 마시고나서

소화도 시킬겸 숲길 산책을하려 가로등 숲길을 걸었다

 

 

 

 

 

 

 

밤하늘에 별들이 총총이 하늘가득히 빛났다

이 맑은공기 숲내음이 가슴깊숙이 스며들어정말 상쾌하기만했다.

밤하늘에 별을 헤며 낙엽이 쌓인 아스팔트 길바닥에 드러누워

나무 가지끝에 보이는 별과 달을 쳐다보며 자연속의 행복을 만킥해봤다

아침에 눈을떠보니 새벽3:40분 모두들 잠들어

있어 조용히 40분동안 명상을했다

 

 

 

 

 

 

 

창밖이 밝아 올무렵 모두를 깨워 힐링 산책을했다

어젯밤 먹은 장어 덕분에 아침을 대충 끌여먹고

온김에 백양사 단풍구경이나 하자고 입구에 들어서니 4km 전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안되겠다싶어 도중에 차를 돌려서 용흥사로 갔다

이곳은 나와 50년전 인연이 있던곳인데 진우스님이 주지로 오면서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가람이 옛날 6.25전 모습으로 만들어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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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은 그야말로 사람이 대나무 만큼이나

많았다-. 큰것은 우리 종아리만큼 굵은대나무들이온통 온산에 가득하다.

오솔길따라 한시간반쯤 산책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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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고기로유명한 수북회관에서 늦은 식사를 했다

2년전 종중산소에 왔다가 우연히 먹어보고

알게된 곳이다. 그 넓은 홀에 손님이 가득히 바글바글하다.

그때 맛있게 먹었던걸 우리가 자랑을 했더니

딸들이 가자고해서 일부려 여기 까지 찿아왔다

담양에서 고창간 고속도로를 따라 곰소를 경유

오늘밤 숙박지인 격포모항 농협수련원으로갔다

 

 

 

 

 

 

 

 

 

 

 

 

 

마침 개섬 넘어로 황혼이 하늘을 발갛게 물들이며넘어가고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 낙조를 보는데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부는지 곧 날라갈것만 같았다

일출은 동해지만 역시 낙조는 서해다.

근처 횟집에서 광어회를 포장해와서 오늘은입세주로 한잔했다

변산은 나의 고향이라 몇년에 한번씩은 꼭 오는곳이다

작년에는 친구들하고 위도에 1박2일로 다녀왔고

이번엔 딸들 구경시켜 주느라 들렸다

딸들하고 여행은 편안하지만 며느리 하고라면 아무래도 불편할것 갔다

손주들을 데리고 다닐려니 힘도 들지만 여간신경이 많이 쓰인다.

싸우고 울고 뛰고 정신을 절반은 빼놓는다.

여행은 물론 구경이지만 못지않게 먹거리도중요하다

이번 여행은 장어구이 숯불갈비 회 최고로만 섭취하면서 다녔다

낼은 채석강 새만금 고군산열도 선유도를경유해서 귀경할 계획이다

어제 많이 마셔서 그런지 오늘은 술이 땡기지를않는다

가족들은 놀고있는데 난 슬그머니 방으로 들어가일찍잤다

새벽에 일어나 커텐을 살짝 제끼고 침대에 앉아서

1시간정도 명상하고 기도문을 읽고 나니 희미하게바다가 밝아온다

사워를하고 밖으로 나왔다 공기가 싸늘하다

해변 모래 사장을 따라 마실길 4코스를 2시간쯤트레킹했다

멀리 개섬너머로 위도가 보이고 아침 햇살이 가까히 수련원을 밝게 비치고 있다

아침 풍광이 참 아름답다.

이번 아들이 제주도 가는바람에 딸들과 오붓한

여행으로 기억할만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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