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의(28)/해안 스님▒

 

 

불수불탐분 제28

不受不貪分 第二十八

 

 

■ 경문■

 

須菩提

수보리

 

若菩薩 以滿恒河沙等世界七寶 持用布施

약보살 이만항하사등세계칠보 지용보시

 

若復有人 知一切法無我 得成於忍

약부유인 지일체법무아 득성어인

 

此菩薩 勝前 菩薩 所得功德

차보살 승전 보살 소득공덕

 

何以故 須菩提 以諸菩薩 不受福德故

하이고 수보리 이제보살 불수복덕고

 

須菩提 白佛言

수보리 백불언

 

世尊 云何菩薩 不受福德

세존 운하보살 불수복덕

 

須菩提 菩薩 所作福德 不應貪着 是故 說不受福德

수보리 보살 소작복덕 불응탐착 시고 설불수복덕

 

 

※ 주석.

 

수보리야,

보살이 항하 모래와 같은

세계에 가득찬 칠보로써 보시에 가져다 쓸 지라도,

만약 다른 사람이 있어 일체법에 내가 없음을 알아,

인(忍)을 얻어 성취하면,

이 보살이 앞에 말한 보살의얻은 공덕 보다 승 하리라.

 

어찌한 연고 이겠느냐,

수보리야.

이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는 까닭이니라.

수보리 부처님께 사루어 말하되,

세존 이시여,

어찌 보살은복덕을 받지 않는다 하시나이까.

수보리야.

보살의 지은바 복덕은 응당 탐내고 착(着)함이 아닐새,

이런고로복덕을 받지 않는다. 말함 이니라.

 

 

● 해설.

 

언제나 부처님 께서는 중생을 사랑 하시는 자모 이신지라.

한 중생이라도더 믿도록하고,

더 건지려는 생각이노바심절 하신지라,

또 다시이 경 가지는 공덕을 말씀 하시되,

어떤 사람이고 일체법이 내가 없는 것을 알아,

인을 성취하면 칠보로 성취한 사람 공덕 보다승하다 하시고,

칠보 보시보다, 승한 소이는

이 보살은복덕을 받지 않는 까닭 이라고 이어서 말씀 하시었다.

그러면 이 대문에서는(인) 은 무엇인 것과,

보살은 어찌 하여(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하시었는가,

이것이 중요한 뜻이나 이 경의 설법이 모두 상 없는것을

주로 하여 말씀 하신 것이니,물질로 보시 하거나,

법으로 보시 하거나, 상관 없이 하면 복덕을 지어도 짓는것이 아니요,

복덕을 받아도 받는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복덕에 탐착 하지않고무심히 하는 까닭이요,

인이란 뜻은 한자로는 참을인 자 이지마는,

뜻으로는 인칠인(印)자의 뜻과 같으니,

쉽게 말하여,우리가 중요한 일에 중요하게 쓰는 인(印)이니만큼,

아무나 함부로 파서 쓰는것도 아니요

인(印)은 나를 대표하는것이므로,

일반이 나를 인증 하여주는 거짓 없는 실다운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일체법이 내가 없음을 알아 인(忍)을 성취 하였다는것은,

곧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음을 이치로만 안것이 아니라,

앎과 행이 둘이 아니어서 지행이 일치 되어 가지고,

다시 동요됨이 없고, 속임이 없고, 굳어져서 다시는 변함이 없이 여여하여,

어떠한곳, 어떠한 때에나 다시는 낳고 멸함이 없고,

더하고 덜함이 없이,

요지부동으로 하나가 된것을 인이라 하는것이니,

이치가 그러하니 만큼, 행도 하나가 됨을 말하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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